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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용선료 타결 20% 줄여 연 1500억 절감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에게 지급할 용선료(선박을 빌린 비용)를 지금보다 20% 이상 줄인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향후 3년6개월간 총 5000억원 규모로, 연간 1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산업은행과 현대상선은 9일 해외 선주 22곳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고 용선료 조정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10일 전체 채권단 동의를 얻어 용선료 협상의 공식 타결을 선언한다.

산은에 따르면 용선료 인하율 목표는 애초 30%였지만 몇몇 선주가 부정적인 입장을 굽히지 않아 20%대 초반에서 타협했다. 해외 선주들은 용선료 인하분의 일부를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향후 경영정상화 뒤 상환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약 8000억원)에 이어 용선료 협상까지 타결됐기 때문이다.

다음달 1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주주가 현대엘리베이터와 현정은 회장에서 채권단으로 바뀐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 회장의 지분을 7대 1로 감자하는 대신 채권단이 출자전환으로 40% 지분율을 확보한다. 정부 관계자는 “경영정상화의 최대 고비인 용선료 협상에 성공한 만큼 이제 현대상선의 글로벌 해운동맹 편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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