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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가 폐지 팔아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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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에다 소득이 없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폐지를 수거해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주인공은 지체장애 3급인 이대성(61·사진)씨.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살고 있는 경북 영주시 영주1동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 달라며 40만원을 전달했다. 다리를 절룩이는 이씨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평소 골목 등지에서 흩어진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이었다.
그가 주민센터에 장학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30만원을 시작으로 6월 40만원, 9월 40만원 그리고 올 들어 1월 40만원 등 이미 네 차례다.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그가 주민센터에 전한 장학금은 190만원에 이른다. 또 이와 별도로 2014년에는 영주 영광중에 장학금 3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폐지 가격은 1㎏에 100원 미만이다. 그가 숱한 발품을 팔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씨는 "기초수급자로 나라의 도움을 받기만 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부 장애인인 이씨 가족은 한 달에 생계비 70만원과 장애수당 26만원을 받는다.
 

영주=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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