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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98% 갚은 웅진그룹

웅진그룹이 지난 2012년 법정관리 당시 집계된 기업회생채무 1조4384억원 중 98%(1조4128억원)를 갚았다. 웅진그룹의 지주사인 ㈜웅진은 지난 2주간 채권자를 상대로 조기상환 신청을 받아 1214억원이 접수돼 모두 변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의 기업회생채무 채무는 256억원이 남았다.

핵심계열사도 매각, 정상 궤도에

이른바 ‘웅진그룹 사태’는 지난 2007년 웅진홀딩스(현 ㈜웅진)가 극동건설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극동건설은 2000년대 후반 건설 경기 침체로 재무 상태가 부실해졌다. 웅진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극동건설에 4000억 이상을 지원했지만, 결국 2012년 9월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이 동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당시 웅진그룹의 부채는 총 1조4384억원이었다. 웅진그룹은 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며 자구 노력을 했다. 웅진홀딩스는 2012년 말 매출 2조원 대의 알짜 계열사인 웅진코웨이(현 코웨이)를 토종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웅진그룹은 이듬해인 2013년 하반기에 웅진식품을 한앤컴퍼니에, 웅진케미칼(현 도레이케미칼)을 도레이첨단소재에 매각했다. 2011년 기준 32개였던 그룹의 계열사 수는 현재는 웅진씽크빅 등 15개가 됐다.

알짜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해 웅진그룹은 2013년 한 해 동안 7969억원(우발채무 별도)을 변제하는 등 지금까지 1조4128억원(현금변제 9839억원, 출자전환 3474억 등)을 변제했다. 전체 부채의 98% 규모다. 법정관리는 2014년 2월 종결됐다.

웅진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천신 상무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은 물론 웅진씽크빅의 북클럽 등 신사업을 성공시킨 덕분”이라며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 채권자를 위해 채무를 일시에 조기변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채를 정리하고 정상화 궤도에 오른 웅진그룹은 최근 윤석금(71) 회장의 두 아들인 윤형덕(39) 웅진에버스카이·웅진투투럽 대표, 윤새봄(37) 웅진씽크빅 대표를 경영 전면에 내세웠다. 윤형덕 대표는 터키 정수기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윤새봄 대표는 기존 사업의 재정비를 맡고 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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