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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7개월 째 뒷걸음질…감소폭은 줄어

지난달 수출은 감소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상흑자 폭도 쪼그라들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넉 달 만에 0%대로 내려앉았다.

금리·유가 등 대외 여건은 불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 다시 0%대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이 398억 달러(약 47조5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4월(-11.2%)에 비해 수출 감소폭은 줄었다. 하루평균 수출액도 18억5000만 달러로 올 들어 최고치였다. 원화로 환산한 수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0.9% 늘었다. 2015년 9월 이후 8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수출 실적(-11%)이 상반기 중 가장 나빴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둔화가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품목별로 컴퓨터(3.6%), 가전(1.9%), 석유화학(0.2%) 수출이 소폭 늘긴 했지만 선박(-16.6%), 무선통신기기(-11.8%), 자동차(-7.1%) 등 실적은 여전히 나빴다.

정승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6월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개최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과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부진 여파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크게 줄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33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3월 이후 5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흑자 규모는 3월(100억9000만 달러)과 비교해 67억2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2014년 1월(18억7000만 달러)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작은 흑자 규모다.

수출 경기 악화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수출과 수입 간 격차가 좁혀졌다. 신병곤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 흑자의 감소는 법인의 대외 배당금 지급이 4월에 집중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경상 흑자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낸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0.8% 상승에 그쳤다. 2~4월 1%대로 올라섰다가 넉 달 만에 도로 0%대다.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렸던 배추·무·양파 값이 진정됐기 때문이다. 4월 9.6%에 달했던 신선식품물가 상승률은 5월 들어 3.5%로 내려앉았다.

하남현 기자, 세종=김민상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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