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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국기원 이사장직 연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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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1월 7일 의정부 지역구 사무실에서 총선공천 개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오상민 기자

현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체육단체장을 겸하고 있는 홍문종(61) 새누리당 의원 겸 국기원 이사장에 대해 태권도 원로들이 이사장 직 사퇴를 촉구했다.

태권도 9단증 보유자들이 주축인 '원로 모임' 10여 명은 3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홍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박광열(80) 원로모임 회장은 "홍 이사장은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한 국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버티고 있다"면서 "다음달로 임기(6월16일까지)가 끝나는 홍 이사장이 연임을 시도할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돼 이를 저지하고자 여러 원로들과 함께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6월 홍 이사장이 국기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태권도계 관계자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2014년 국회가 현역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한 뒤에도 홍 이사장이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박 회장은 "체육단체장을 맡고 있던 24명의 국회의원 중 홍 이사장을 제외한 23명이 사퇴했다.

홍 이사장이 규정까지 어기면서 홀로 버티는 건 국기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욕심 때문"이라면서 "국기원이 정치에 오염되면서 전 세계 태권도 수련인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206개 가맹국 중 규정대로 국기원에 승단심사비를 제출하는 나라는 이제 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 이사장은 30일 국기원을 통해 "이사장직 연임은 없다"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그간 여러 차례 물러나고 싶었지만 현안을 잘 마무리해달라는 태권도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임기를 채우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이사장 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국기원과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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