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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리우 패럴림픽 선수단 "목표는 金11개, 종합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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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6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올림픽이 끝난 뒤 패럴림픽(9월 7~18일)이 열린다. 패럴림픽은 척수장애, 절단 및 기타장애, 뇌성마비, 시각장애, 지적장애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세계 177개국에서 4300여 명의 선수가 22개 종목에 걸쳐 528개 메달을 놓고 겨룬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개막을 100일 앞둔 30일 경기도 이천훈련원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그동안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명호 훈련원장은 "지카 바이러스에 대비해 예방 접종을 철저히 했다. 단복 역시 모기를 대비해 긴팔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1968년 제3회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회에서 첫 출전한 뒤 줄곧 참가하고 있다. 특히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동시에 열린 1988년에는 서울에서 8회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4년 전 런던 대회에서는 금메달 9개, 은 9개, 동 9개를 따내 종합 12위에 올랐다.

금메달 11개 이상을 따내 12위권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우리 선수단은 8월 23~30일까지 일부 종목 선수들에 한해 미국 애틀랜타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다. 정재준 선수단장은 "시차 적응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단의 각오도 힘찼다. 최다 출전자(7회)인 양궁의 이억수(52)는 "한 번 가기도 힘든 대회를 일곱 번이나 가게돼 영광이다. 유럽의 높은 벽을 꼭 넘겠다"고 말했다. 최연소인 윤지유(17·탁구)는 "훈련을 열심히했다. 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고 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오른 조기성(22·수영)은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리우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패럴림픽 8연패에 도전하는 보치아 대표팀의 임광택 감독은 "우리 보치아 대표팀은 팀웍이 좋다. 2013년부터 스포츠과학의 힘을 빌어 경기 영상 분석도 많이 했다. 선수단 전원이 메달을 따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비장애인 유도를 했던 서하나(29)는 "시각장애가 있어 장애인체육으로 전향했다. 올림픽의 꿈을 이루지 못했는데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이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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