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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작 그림 늘어난다… 20점 넘는 것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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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 씨가 17일 모처에서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 씨는 자신의 그림 대작 의혹에 대해 "작품 구매자들에게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환불을 요청할 경우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미술품 ‘대작(代作)’ 의혹에 휩싸인 조영남(71)씨가 판 대작 그림이 20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현재까지 화가 송모(60)씨가 그린 대작 그림 중 20점가량이 조씨의 이름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송씨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조씨에게 그려 준 그림이 200여 점인 것으로 보고 이 그림 중 몇 점이 조씨의 이름으로 판매됐는지 수사를 해왔다.

이를 위해 검찰은 지난주 조씨 그림을 전시·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과 전주 등 4곳의 갤러리를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현재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구매자들이 있어 대작 그림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검찰은 또 송씨 이외에 대작 화가는 1명이고, 나머지 화가들은 조씨의 그림을 돕는 수준으로 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대작 화가 A씨는 조씨로부터 작품 사진을 전송받아 100% 자신이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조영남씨 매니저 겸 소속사 대표 장모(45)씨의 조사를 마친 상황”이라며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조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속초=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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