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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불 지른 중학생…공장에 옮겨붙어 수천만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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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이 호기심에 낸 불이 공장으로 옮겨 붙어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 부산소방본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이 호기심에 주운 라이터로 마른 풀에 불을 붙였다가 공장 자재로 옮겨 붙어 수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이모(12)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군은 지난 21일 오전 11시쯤 부산시 강서구 대저2동의 한 공터에서 마른 풀에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 불은 금세 번지면서 인근 선박 엔진부품을 제조하는 업체에 옮겨 붙어 공장 자재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7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축구복 차림으로 걸어가는 학생을 발견하고 탐문 수사에 나서 이군을 붙잡았다.

이군은 경찰 조사에서 “길에서 주운 라이터로 호기심에 마른 풀에 불을 붙였는데 불길이 너무 거세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며 “휴대전화가 없어 119에 신고도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군이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사 책임이 없는 촉법소년이어서 입건하지 않고 관할 법원 소년재판부에 송치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이군을 심리한 뒤 사회봉사 또는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할 수 있다.

부산=강승우 기자 kang.seu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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