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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증오 금지하라”…브라질서 세계 최대 규모 퀴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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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시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열린 동성애자 축제 `파라다 게이(Parada Gay)`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 파라다게이 공식페이스북]


올해로 20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동성애자 축제 ‘파라다 게이(Parada Gay)’가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29일(현지시간) 열렸다.

오전 10시쯤 상파울루 시내 중심가인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시작한 이 축제는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올해 행사는 ‘동성애 증오 금지’를 주제로, 동성애자들의 성전환과 개명을 위한 절차를 단축하는 법안의 의회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자당 등 좌파 정당 의원들이 발의한 해당 법안은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이다.

보수 우파 성향의 미셰우 메테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비난하는 구호도 등장했다. 이는 최근 극우 보수 정당인 사회기독교당 소속 자이르 보우소나루(61) 하원의원의 동성애 혐오 발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의원은 “나는 게이 아들을 사랑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런 아들은 사고로 죽는 게 낫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행사 참가자들은 “보수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동성애자들의 권리가 가장 먼저 공격을 받는다”면서 “테메르 퇴진, 호세프 복귀”를 외쳤다.

상파울루의 파라다 게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의 게이퍼레이드와 함께 세계에서 손 꼽히는 동성애자 축제다. 1997년 처음 시작해 10년 만인 2007년엔 참가자가 350만 명까지 늘어나 기네스북에 오르기로 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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