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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주포럼] 25세 환경운동가 “일회용품 4년 안 써…쓰레기 없는 삶 행복”

| 한·미·중·일 청년 컬처디자이너
제주의 막내 해녀 37세 강경옥
“안전한 먹거리 꿈 이루게 될 것”
일본 창업 컨설턴트 25세 이와이
“인간에는 0서 1을 만드는 유전자”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열정이 제주를 달궜다. 27일 제주포럼 문화세션의 첫 번째 프로그램 ‘청년리더 컬처서밋’ 무대에 오른 네 명의 컬처디자이너들은 모두 “열정적인 탐험가”를 자처했다. 한국·중국·일본·미국 등 이들의 국적은 제각각 달랐지만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에는 차이가 없었다.

당초 발표자로 예정돼 있었지만 기상 악화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불참한 캄보디아의 장애인 예술가 온소크니(35)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장애를 갖고 있는 나에게 많은 사람이 ‘너는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시련이 날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모든 사람이 독특한 가치를 갖고 있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통합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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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리더 컬처서밋’에 참가한 양광레이.


이들이 열정을 바치는 분야는 다양했다. 중국 월드뮤직상하이 대표인 양광레이(36)는 2008년부터 ‘세계음악’의 전파자가 됐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 구석구석의 음악들을 상하이 시민들에게 소개하겠다”면서 매년 월드뮤직상하이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묘사하는 음악을 찾아내 도심 속 사람들에게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바람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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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리더 컬처서밋’에 참가한 이와이 미사키.


일본 도쿄에서 청년들의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와이 미사키(25)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0’에서 ‘1’을 창조하는 ‘기업가 유전자’가 있다고 믿는다”면서 “개개인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고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선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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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리더 컬처서밋’에 참가한 로런 싱어.


미국의 환경운동가 로런 싱어(25)는 자신이 실천하는 ‘쓰레기-제로(Zero Waste)’ 삶을 소개했다. “나의 작은 한 걸음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4년 동안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포장재 없는 물품 구입하기 ▶친환경 제품 직접 만들기 등을 실천하다 보니 돈은 절약됐고, 몸은 더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과정에서 내 삶도 더 행복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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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리더 컬처서밋’에 참가한 강경옥.


또 제주도의 ‘막내 해녀’로 꼽히는 강경옥(37)씨는 “서른두 살에 젊은 새내기 해녀로 바다 일에 입문했다. 거친 파도와 멀미를 이겨내야 하는 해녀의 삶은 ‘저승에서 돈을 벌어 이승을 먹여 살린다’는 말이 이해될 만큼 힘들지만, 안전한 먹거리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다. 해녀들의 삶을 기록하는 일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포럼의 문화세션은 제주도가 문화예술의 섬으로 세계적인 역할을 하리라는 비전에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청년리더 컬처서밋’과 ‘아티스트 패널 토크’ ‘동아시아문화도시 실무 담당관 대화’ 등 세 부문으로 나눠 27일 진행됐다.

올 1월부터 ‘컬처디자이너 발굴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월드컬처오픈(WCO)의 홍석현(중앙일보·JTBC 회장)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자기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 무언가를 갖고 용기 있고 끈기 있게 활동해 온 청년들의 흥미로운 문화 이야기 속에서 또 다른 경험을 느끼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문화는 언어를 넘어선 언어이고, 인류 공존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무기”라며 “제주가 문화예술섬으로 갖춰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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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화세션 프로그램에는 WCO를 통해 발굴된 180명의 국내 컬처디자이너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제주 돌문화공원에서 ‘숲속의 만찬’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서로의 꿈과 경험담을 나눴다.
 
◆컬처디자이너=자신의 재능과 열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디자인하는 창의적 시민을 뜻한다. 더 나은 사회,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숨은 영웅이자 매력시민이다.

◆특별취재팀=이지영·이동현·전수진·박성민 기자, JTBC 박성훈 기자, 중앙데일리 김사라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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