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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애플 몸부림…“타임워너 사겠다”

애플이 콘텐트 강화를 위해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 중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주력 상품인 아이폰 판매가 주춤해지자 콘텐트 중심의 새 성장동력을 찾는 모습이다.

스마트폰 포화, 콘텐트 강화 노려
과거 머독도 제안했다 거절 당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플이 거대 미디어 그룹인 타임워너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애플의 사업 총괄 담당 임원인 에디 큐가 지난해 말 올라프 올라프손 타임워너 경영전략부문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인수 이야기를 꺼냈다고 전했다.

당시 회의는 애플의 비디오스트리밍 서비스에 타임워너의 케이블 채널을 포함하는 거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워너 본사에서 열렸다. 양사의 협상은 현재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워너는 CNN과 드라마 방송사 겸 제작사인 HBO, 미국 할리우드 최대 영화 TV쇼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 미국프로농구(NBA) 중계권을 보유한 터너를 거느린 미디어 그룹이다. 2014년에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21세기 폭스가 타임워너에 80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애플이 미디어 업계로 눈을 돌리는 것은 자체 콘텐트 확보와 함께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다. 애플은 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으로 13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8% 줄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반면 미디어 콘텐트 판매를 포함한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2분기 매출의 12%를 차지하며 전분기(9%)에 비해 늘어났다.

콘텐트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이를 확보하는 건 쉽지 않다. 애플은 2007년 애플TV를 판매하면서부터 21세기 폭스·디즈니·CBS 등 방송 채널과 콘텐트 확보 협상을 해 왔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최근에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힙합 스타인 닥터 드레에게 TV 드라마 제작을 의뢰하는 등 콘텐트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었다.

실탄도 충분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시가총액 1위(5500억 달러) 업체인 애플은 233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타임워너의 몸값(582억 달러)을 감당할 만큼 두둑하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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