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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거둔 두산 유희관 "타이틀 욕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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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4명의 선발투수가 다승왕을 놓고 다투고 있다.

두산 좌완 유희관(30)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8피안타·3탈삼진·1볼넷·무실점했다. 두산은 5-1로 이겨 4연승을 달렸고, 유희관은 시즌 6승(무패)째를 거뒀다. 두산 타자들은 1회 3점, 2회 2점을 뽑아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유희관은 2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는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4회 초에는 문선재의 뜬공 때 중견수 민병헌이 판단 미스를 해 2루타를 내줬지만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불운을 이겨내자 행운도 따라왔다. 5회 1사 1루에서 박용택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주자 손주인은 유격수 김재호의 태그를 피해 2루에 도착했다. 김재호의 글러브에는 공이 없어 태그를 당했어도 세이프가 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이영재 2루심은 손주인이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cm) 이상 벗어나 달렸다며 아웃을 선언했다.

LG는 유희관이 내려간 이후 한 점을 뽑아 영패를 모면했다. 포수 양의지는 경기 뒤 "희관이 형이 평소 하던대로 잘 던졌다. 사인도 특별한 것은 없었다. 너무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초반 부진하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에이스 니퍼트는 7승으로 다승 1위, 보우덴·장원준·유희관이 6승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아직 98경기나 남아 네 투수 모두 두자릿수 승리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10승 투수 4명을 배출한 건 1993년이 유일하다. 김상진이 11승, 강병규·권명철·장호연이 10승씩을 거뒀다.

유희관은 "니퍼트, 보우덴과 (승수)차이가 벌어져 사실 의식을 많이 했었다. (장)원준이 형과 힘을 많이 내서 어느덧 비슷하게 된 것 같다. 선발진이 지금처럼 비슷하게 해준다면 우리 팀이 치고 나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 같가"고 했다. 그는 유희관은 "(우타자 상대로 던진 슬라이더가 효과를 봤는데) 처음에는 잘 안 던졌는데 최근 몇 경기에서 의지가 변화를 주자고 해서 던졌다. 구종이 하나 추가되면서 상대 타자를 좀 더 흐트러트리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유희관은 "의지와 호흡을 맞추지 않은 경기가 있어 둘이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아니다"라고 웃었다.

유희관은 지난해 15승까지 질주하다 막판 부진했다. 그는 "지난해 타이틀 욕심을 내다 막판에 안 좋았다. 올해는 신경쓰지 않고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 (볼넷을 1개만 준)오늘 경기가 올 시즌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잠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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