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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CANADA] 몰라서 못 갔던 동부의 매력 ①

| 동화가 현실이 되는 곳,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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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북쪽 약 270㎞ 거리에는 2400여 개의 호수를 품은 ‘앨곤퀸 주립공원’이 있다.



지난해 말, 한국에서도 큰 화제가 된 국제 뉴스가 있었다. 쥐스탱 트뤼도(45) 캐나다 신임 총리가 무슬림과 시크교도, 장애인과 게이, 원주민 출신으로 이뤄진 내각을 발표한 것이다. 영화배우 뺨치는 총리의 외모도 이목을 끌었지만 다민족, 다문화가 공존하는 캐나다가 지향하는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었다. 여행 기사에 웬 정치 이야기냐 싶겠지만 캐나다의 다문화가 가진 매력을 설명하고자 함이다. 캐나다에서도 가장 많은 민족과 인종이 어울려 살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캐나다 동부 지역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캐나다 동부는 매니토바주 동쪽에 있는 6개 주를 일컫는다. 온타리오(Ontario), 퀘벡(Quebec)주가 큼직하게 버티고 있고, 대서양 쪽으로 삐져나와 있는 4개 주(노바스코샤·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뉴브런즈윅·뉴펀들랜드 앤 래브라도)가 있다. 흔히 한국에서는 캐나다 서부에서 자연을 보고, 동부에서 도시와 문화를 즐긴다는 말이 있는데 잘 모르시는 말씀이다.

온타리오주만 놓고 보자. 북미 최고 절경으로 꼽히는 나이아가라폭포가 있다. 미국 뉴욕주에서도 나이아가라를 볼 수 있지만 캐나다 쪽과 비교할 수 없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바다. 온타리오주에는 캐나다 최초 주립공원 앨곤퀸(Algonquin)도 있다. 2400개가 넘는 호수를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이다.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와 수도 오타와도 있다. 토론토는 인구의 절반이 이민자다. 하여 캐나다에서도 가장 다채로운 문화와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더 먼 동쪽, 대서양까지 가면 또 다른 절경이 기다린다. 그림 같은 등대를 찾아다니는 드라이브 코스가 있고, 동화 『빨간머리앤』의 배경이 된,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아름다운 마을도 있다. 프랑스·영국 식민지 시절의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바다 마을도 있다.

캐나다 동부로 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에어캐나다가 6월 18일부터 인천~토론토 직항편을 띄운다. 토론토와 캐나다 동부의 매력을 만날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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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토론토

토론토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조화롭게 섞여 있는 메트로폴리스다. 마천루 사이에 고풍스러운 성이 있는가 하면,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만든 현대적인 건물도 마주친다. 분주한 도시 한가운데 보석처럼 빛나는 호수에 앉아 피로를 풀 수도 있고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축제와 예술 공연, 전시회도 연중 끊이지 않는다. 토론토에서 반드시 들러야 하는 명소 6곳을 골랐다.



 청룡 열차보다 아찔한 CN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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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타워에서 에지 워크 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

CN타워의 주 기능은 전파 송신탑이지만 관광객에게는 전망대와 레저 체험 시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높이 553m의 CN타워에는 한 해에 관광객 170만 명이 방문한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58초 만에 130층에 도달한다. 360도로 회전하는 전망대와 바닥이 유리로 된 ‘글라스 플로어’가 이곳에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토론토 시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시청 청사를 비롯해 이턴 센터, 더 로열 요크 호텔 등 토론토의 주요 건축물과 온타리오호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날이 좋으면 나이아가라폭포도 눈에 들어온다. CN타워에는 ‘에지 워크(Edge Walk)’라는 독특한 레저 체험 시설도 있다. 오로지 두 줄 케이블에 의지해 지상 356m 높이에 있는 전망대 레스토랑 지붕 가장자리를 걷는다.  cntower.ca



문화 예술 명소 디스틸러리 역사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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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론토 명소로 떠오른 디스틸러리 역사 지구.



 디스틸러리 역사 지구(Distillery Historic District)는 최근 토론토에서 가장 뜨는 ‘핫 플레이스’다. 토론토의 상수동 혹은 가로수길이라고 할 수 있겠다. 19세기 초부터 양조장이 모여 있던 곳을 문화 공간으로 재활용했다. 한때 온타리오주에 유통되던 증류주의 절반 이상이 이곳 양조장에서 생산되었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1990년 양조장이 문을 닫은 뒤로는 영화 촬영장으로 이용되다가 2003년에 리모델링해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했다. 지금도 19세기 빅토리아풍 건물 40여 채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빨간 벽돌로 외관을 꾸민 공장 건물에는 갤러리·극장·레스토랑·카페·부티크 상점 등이 있다. 쇼핑부터 외식, 수준 높은 문화생활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thedistrillerydistrict.com



시민들의 휴식처 토론토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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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에서 바라본 풍경.



토론토 남부 온타리오호에는 크고 작은 섬 9개로 이뤄진 제도(諸島)가 있다. 토론토 외곽 스카버러 (Scarborough) 지역에서 떠내려온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섬이다. 토론토 제도에는 놀이 시설, 어린이 동물원, 야생 생물 보호 지역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9개 섬 중에서 센터 아일랜드(Centre Island)와 앨곤퀸(Algonquin) 아일랜드, 올림픽(Olympic) 아일랜드가 유명하다. 센터 아일랜드는 토론토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 따스한 햇살이 조금만 내비치면 센터 비치에는 비키니 차림으로 태닝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앨곤퀸 섬은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집단 창작촌이다. 토론토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는 토론토 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 근처 선착장에서 타면 된다. 약 15분 걸린다. 페리를 타고 가는 내내 토론토의 스카이라인을 감상 할 수 있다.



유럽풍 저택 카사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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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세풍 대저택 카사 로마.



카사 로마(Casa Loma)는 온타리오주의 대부호 헨리 펠랫(Henry Pellatt·1859~1939)이 지은 유럽 중세풍 대저택이다. 나이아가라 수력발전소 개발에 투자해 큰돈을 거머쥔 펠랫은 줄곧 동경해 오던 중세 고성을 본따 카사 로마를 지었다. 방 98개와 100명 이상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식당,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한 온실, 와인 저장고, 아름다운 정원 등 볼거리가 저택 곳곳에 널려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고풍스러운 저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신혼여행객을 많이 볼 수 있다.  casaloma.org



최초의 시장 세인트 로렌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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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최초의 시장 세인트 로렌스 마켓.

 

세인트 로렌스 마켓(St. Lawrence Market)은 토론토 최초의 시장이다. 역사가 200년이 훌쩍 넘은 유서 깊은 시장에서는 캐나다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규모는 작아도 고풍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이다. 시장은 언제나 활기가 넘치지만 토요일에 가야 가장 알차다. 온타리오 지역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뿐 아니라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시장에 내놓는다. 수제 잼이나 메이플 시럽,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등 기념품을 사기에 좋다. stlawrence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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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뼈를 전시한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의 공룡 전시관.

 캐나다 최대 박물관 로열 온타리오

1857년 개관한 로열 온타리오 뮤지엄(Royal Ontario Museum)은 약 620만 점의 소장품이 있는 캐나다 최대 박물관이다. 고고학·생물학 등 자연과학 관련 소장품부터 미술 작품 등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2층 ‘광물 전시실’은 꼭 들러 봐야 한다. 지구의 다양한 원석뿐 아니라 우주에서 떨어진 행성 조각, 달에서 가져온 돌을 볼 수 있다. 공룡 뼈와 화석을 전시한 ‘공룡전시관’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rom.on.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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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최승표·홍지연 기자 spchoi@joongang.co.kr
사진=캐나다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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