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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 두번째 황금종려상…칸영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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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에서 2차례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국의 거장 켄 로치 감독(가운데). 사진은 2013년 영화 `지미스 홀`을 연출하는 모습. [중앙포토]

칸 영화제는 영국 거장인 켄 로치(80)의 은퇴무대로 막을 내렸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9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평생 목수 일을 하다가 건강 악화로 일을 못하게 된 다니엘 블레이크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실업보험을 받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통해 영국 관료주의 복지제도의 맹점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다.

켄 로치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이번이 2번째다. 2006년 아일랜드 독립 투쟁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으로 한차례 수상한 바있다. 지금까지 황금종려상을 2차례 수상한 사람은 장 피에르·뤽 다르덴 형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에미르 쿠스투리차, 이마무라 쇼헤이, 미하엘 하네케 등 7명에 불과하다. 3차례 이상 수상자는 없다.

켄 로치 감독은 이날 "우리가 사는 세계는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우리를 파국으로 몰고 갔던 신자유주의에 의한 긴축정책이라는 위험한 프로젝트에 사로잡혀 있다"고 좌파성향의 영화를 만들어온 감독 다운 수상소감을 밝혔다. 앞서 그는 이번 작품이 진짜 은퇴작이 될 거라고 선언한바 있다.

2등상인 심사위원대상은 '칸의 기린아'인 캐나다의 자비에 돌란 감독이 연출한 '단지, 세상의 끝'에로 돌아갔다. 감독상은 '바칼로레아'를 연출한 크리스티안 문주와 '퍼스널 쇼퍼'를 출품한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드리아 아널드 감독의 '아메리칸 허니'가, 각본상은 '세일즈맨'을 쓴 아쉬가르 파르하디가 받았다.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수상에 실패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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