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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민’ 카페 축하하려고 한복 입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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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은 소피아 얀손(왼쪽)과 남편 로레프 크락스트롬. 그림 속 하마 모양의 캐릭터가 무민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무민카페가 한국에서 열리는 걸 축하하려고 한복 맞춰입고 왔어요.”

동화 원작자 조카 소피아 얀손
압구정동에 세계 최대 규모 열어
“무민은 모험·가족애·다양성 상징”


지난 20일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핀란드의 국민 캐릭터 ‘무민’을 테마로 한 카페 ‘무민 앤 미(Moomin&Me)’가 문을 열었다. 이날 무민동화의 원작자인 토베 얀손(1914∼2001)의 조카 소피아 얀손(54)도 참석했다.

하얗고 포동포동한 하마와 닮은 무민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올해 탄생 71주년을 맞았다. 소피아는 무민이 그려진 보라색 한복치마와 꽃분홍 저고리를 특별주문해 입었다. 그는 지난해 6억 유로(8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무민 저작권사 ‘무민캐릭터스’ 대표 겸 아트디렉터다. 소피아는 “무민 카페를 연 국가는 핀란드와 일본·홍콩·태국 등 다양하지만 내가 해당지역의 전통복장을 입은 건 한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스페인어 교사를 하던 소피아는 90년대 무민 만화 시리즈를 제작한 아버지 라르스 얀손의 뒤를 이어 무민을 가업으로 잇기 시작했다. 토베 얀손이 자녀를 남기지 않아 조카인 소피아가 일을 맡게 된 것이다. 소피아를 아꼈던 토베 얀손은 저서『여름책』에 등장하는 6살 소녀에게 소피아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여름책』은 북유럽에서는 현대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다.

소피아는 “무민 동화는 수십 년 전 쓰여졌지만 지금 읽어도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주제들이 가득하다”며 “풍부한 상상력과 모험의 소중함, 가족애, 여성·소수자 등 다양성에 대한 존중 등이 무민 동화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말했다.

그는 무민 서적을 출간하던 출판사 직원 로레프 크락스트롬과 결혼해 자녀 5명을 뒀다.

글·사진=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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