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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3년 8개월 만에 SK텔레콤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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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선수

이상희가 22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언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김경태를 한 타 차로 제쳤다. 2012년 9월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우승이다.

스카이 72골프장 오션코스의 진짜 경기는 12번 홀에서 시작된다. 기회도, 함정도 많다. 어렵고 쉬운 홀들이 모여 있어 순위 변화가 급격하다. 한 타 차 선두를 달리던 이상희는 215m의 어려운 파 3인 12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김경태와 공동선두가 됐다.

역시 어려운 14번 홀에서 김경태가 보기를 해 다시 이상희가 한 타 차 선두가 됐다. 쉬운 15번 홀에서 두 선수는 함께 버디를 했고 어려운 16번홀에서는 함께 보기를 했다. 아슬아슬한 한 타 차 이상희의 리드가 마지막 홀까지 이어졌다.

파 5인 18번 홀. 두 선수는 티샷이 모두 러프로 들어갔다. 3온을 해야 했기 때문에 웨지 대결이 됐다. 김경태가 앞섰다. 이상희는 약 4m, 김경태는 약 1.5m에 붙였다. 이상희가 실패하고 김경태가 넣으면 연장전이 된다. 그러나 퍼트 대결에서 이상희가 밀리지 않았다. 이번 대회 내내 가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퍼트를 넣던 이상희는 우승이 달린 이 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김경태도 버디에 성공했으나 한 타가 부족했다.

이상희는 2011년 만 19세로 KPGA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2년에는 메이저대회인 KPGA 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천재 소리를 들었지만 그러나 이후 우승 가뭄을 겪었다. 3년이 넘도록 일본과 한국에서 한 번도 우승을 못했다.

이상희는 “스윙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멘탈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올해 스윙을 바꾸면서 바람이 불어도 내가 마음먹은 대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상희는 아팠다. 대회 개막 전날인 프로암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고열이 나 병원에 갔다. 늦게까지 병원에 있다가 숙소에 들어갔고 1라운드 첫 조여서 잠을 거의 못 자고 대회에 나와야 했다. 그러나 1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치고 선두에 올라 끝내 우승컵을 안았다. 이상희는 “잘 치면 저절로 다 낫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현이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노리고 친 칩샷이 홀을 약간 스쳐가면서 버디에 그쳐 8언더파 3위, 유송규가 5언더파 4위, 최경주는 2타를 줄여 3언더파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영종도=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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