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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편액(扁額),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첫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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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려. 한산이씨 대산종가에 걸려 있으며 `누추한 집`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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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한석봉이 선조의 명을 받고 어전에서 해서체로 썼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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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암정. 안동 하회마을에 있으며, 퇴계 이황이 제자 류운룡을 위해 썼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편액(扁額)이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경상북도는 21일까지 베트남 후에에서 열린 제7차 '유네스코 아태기록유산위원회(MOWCAP)' 총회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이 신청한 '한국의 편액'이 아태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 결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의 편액'은 한국의 첫 번째 아태기록유산이 됐다. 편액이란 건물의 처마와 문 사이에 글씨를 새겨 걸어둔 표지판으로 건물의 기능과 의미, 건물주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함축해 반영한 기록물이다.

이번에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편액은 영남지역 189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한 550점이다. 이들 편액은 건물의 건축 목적에 따라 주거공간(137점)·추모공간(64점)·교육공간(231점)·수양공간(118점)으로 구분되며 대부분 16∼20세기 초에 제작됐다. 편액은 현재 부분적으로 훼손이 진행된 것도 있으나 대부분은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탁 이후 안정화 작업을 거쳐 수장고에 보존돼 있다.

아태기록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프로그램의 지역위원회 겸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의 보조기구로 1997년 설립됐다. 아태지역 기록유산에 대한 추천과 후보 등록을 장려·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17개국 32개 기록물이 등재돼 있으며, 이들 중 12개 기록물은 다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안동=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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