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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샷할 때 타깃라인 보며 헤드업, 체중이동 돕고 회전도 원활해져


대부분의 코치들은 "헤드업을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지적을 많이 한다. 눈은 스윙이 끝날 때까지 공만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헤드업이 필요할 때가 있다. 체중 이동을 위해서다. 물론 잘 못 된 헤드업이 아니라 제대로 된 헤드업이다.


 

1 체중이 타깃쪽 발에 실린 임팩트는 힘있는 샷을 만든다


안니카 소렌스탐이나 데이비드 듀발의 동영상을 찾아보라. 또 박인비를 보라. 공을 칠 때 시선은 공이 아니라 공 앞의 타깃라인을 보고 있다. 일부러 그런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많다.


인간의 몸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시선이나 고개를 돌리면 놀랍게도 몸의 체중 이동을 도와주고 회전도 원활하게 해준다. 반대로 몸이 뻣뻣한 사람이 머리를 고정하려고 노력하면 몸이 굳는다. 체중 이동이 안 되고 팔로 공을 치는 문제가 나오게 된다. 공 앞에 타깃 쪽의 연결선을 보면서 시선을 이동하면 도움이 된다. 김경태도 하루에 삼십분씩 이같은 헤드업 연습을 했다.


 

2 체중이 뒷발에 남으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잘못된 헤드업은 척추각을 움직이거나 고개를 드는 것이다. 한쪽 어깨가 올라가는 것도 안 된다. 그러면 척추각이 변하고 스윙 축이 변하는 것이다. 당연히 문제가 생긴다. 시선을 움직이는 연습을 할 때는 모자 챙의 각도가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고개를 돌리거나 시선을 공의 타깃쪽으로 옮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체중이동이 시작된다.


골프장에 가보면 스윙을 하고 나서 앞으로 걸어 나가는 사람이 있다. 보기에 그리 좋지는 않지만 결과는 대부분 좋다. 그런 사람들이 체중이 뒤에 남는 사람보다 훨씬 더 뛰어난 샷을 한다. 체중 이동을 완벽하게 하기 때문이다. 1960년대 활약했던 게리 플레이어는 나이가 들어서도 거리를 많이 내고 정교한 샷을 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런 스윙을 개발했다. 실제로 이 방식은 아마추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프로선수들도 이 연습을 많이 한다.


백스윙을 할 때 왼발을 가볍게 들고 다운스윙 때 왼발을 원래 위치로 내디디면서 지긋이 밟은 다음 부드럽게 스윙하는 야구스윙이 체중 이동을 연습하는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어깨와 허리 회전을 원활하게 하고 클럽의 속도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야구 스윙으로 연습할 때 중요한 것은 야구처럼 수평 스윙이 아니라 손이 오른쪽 무릎 쪽으로 내려오는 다운스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더핸드 투구 동작과 비슷하다.


 


정리=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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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