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빈 손은 불안"…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호신용품 판매 급증

기사 이미지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시민들의 메시지와 조화가 쌓여있는 모습. 여성을 겨냥한 범행이었다는 피의자의 증언에 따라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신인섭 기자


지난 17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 한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발생한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성들의 호신용품 구매가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CJ몰에서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17일부터 20일까지 호신용품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700% 가까이 올랐다.

호신용품 구매자 중 여성의 비율은 86%로, 30%대에 그쳤던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자의 79%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거주자였다. 이번 사건이 서울의 번화가에서 발생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호신용품 중에서도 최루가스를 분사하는 스프레이와 위험 상황 발생 시 100dB(데시벨) 이상의 경보음을 울릴 수 있는 경보기의 판매량이 가장 많이 뛰었다. CJ몰 측은 “여성들이 사용이 간편하고 핸드백이나 주머니에 넣어 다닐 수 있는 품목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전주 동기 대비 호신용품 판매량이 각각 112% 급증했다. G마켓에서는 전기충격기와 현관잠금장치 등의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옥션 관계자는 “휴대성이 좋은 호신용품이 인기가 높다”면서 “본인이 사용할 것 외에 지인에게 선물할 용도로 추가 구매하는 고객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