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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퓨' 대표 11개월 딸도 '급성 호흡부전 폐렴'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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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세퓨 원료 공급한 덴마크 케톡스사 현지 조사기록 발표 기자회견에서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살인 가습기살균제 세퓨를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사업주의 생후 11개월 딸도 피해자들과 같은 제품을 쓰다가 폐 손상으로 사망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 '세퓨'의 대표 오모씨의 딸은 첫돌도 지나지 않은 2011년 2월 ‘급성 호흡부전 폐렴’으로 숨졌다. 오씨는 평소 집에서 자사의 제품을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가 피해 신고를 하지 않아 오씨의 딸은 정부의 살균제 피해자 조사 내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검찰의 피의자 심문을 받으면서도 오씨는 자신의 딸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구속이 결정된 후에야 변호인을 통해 딸의 사망진단서 등을 제출했다. 검찰의 구형 단계에서 참작해 달라는 뜻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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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옥시 대표 사과 진정성 없다"
② 가습기 살균제 피해, 폐 손상은 빙산의 일각일 뿐
③ [단독] “가습기 살균제 누가 책임 있는지 2001년부터 모든 경과 확인 중”


사망진단서 등 자료를 분석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씨의 딸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피해자들과 유사한 진행 과정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고 전해졌다. 하지만 법조계는 오씨가 사망 사고의 가해자로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험성 보고를 받고서도 제품을 판매한 옥시의 사례와 가정에서도 사용할 정도로 제품의 위험성을 몰랐던 오씨의 사례는 차이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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