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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아프리카에서도 첫 발견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북서부의 섬나라 카보베르데에서 아프리카 최초로 중남미와 같은 지카 바이러스 아시아종(Asian strain)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마치디소 모에티 WHO 아프리카 사무소장은 "이 소식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카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재평가하고 확산 방지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프리카에선 이미 수십년 전부터 지카 바이러스 아프리카종이 전파돼 있지만, 아프리카종은 소두증이나 길리안바레 증후군을 유발하지 않고 증상도 미약해 아시아종만큼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WHO에 따르면 현재 카보베르데의 지카 바이러스 아시아종 감염 의심 사례는 임산부 180명을 포함해 7500건이 넘는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소두증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도 최소 세 명이 확인됐다. 모에티 소장은 "모기와 성관계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려 주의를 기울이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HO는 "특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나 남수단 등 의료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분쟁지역에선 지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아주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2007년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 일대에서 처음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 아시아종은 지난해 브라질에 유입돼 감염 의심자가 150만여 명을 기록하고, 소두증 확진 사례만 1300건이 넘어가는 등 크게 유행했다. 현재 한국·미국·일본 등 58개 국가에서 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상태다.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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