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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강남역 추모 SNS글 해명 "오해소지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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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방문사진 [출처 트위터 @prayerwoo]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 사건 현장을 찾아 피해자를 추모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7시27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강남역 10번 출구 벽면은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며 자신의 방문 사실을 알린 뒤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포스트잇 내용을 소개했다. 문 대표는 “슬프고 미안합니다”며 말을 맺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수행원 없이 혼자 강남역을 방문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관련 뉴스를 보고 현장을 찾으신 것”이라며 “보좌진들에게도 강남역 주변에 추모하러 갈 지 따로 말을 하지 않아 정확한 방문 시간도 모른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단 한명도 동행하지 않았지만 트위터 상에 “현재 강남역10번출구에 문재인대표님. 주위에 보좌관 없이 혼자 저렇게 계시네요. 갑작스레 악수하고 저 완전 흥분중ㅠ. 많은 분들이 꽃과 포스트잇 쓰고 계세요”(글쓰는강아지 @prayerwoo) 글이 올라온 후 빠르게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문 전 대표의 방문 사실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정치적 파워나 지략은 없을지 몰라도 좋은 어른임은 맞는 것 같다”(@un_libro) “참 대단한 양반이다. 일부러 생각하고 거기 가기도 힘들겠는데..“(@silverline_kr) 등이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문 전 대표의 추모 사실과 별개로 문 전 대표가 트위터에 인용한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내용이 논란이 됐다. “문재인 문구가 더 극혐. 왜 남자로 태어나야함? 여자가 사회적 약자인걸 인지해서 쓴건 알겠는데, 그럼 여자가 약자로 인식되지않는 사회를 만들어야지”(@RA0NJENA), “이번 사건의 문제 본질을 정확히 짚어냈다고 생각함. 이건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완전 존나 매우매우 젠더문제”(@kim_doturi) 등의 반응이 엇갈렸다.

논란이 계속되자 문 전 대표는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제 트윗에 오해소지가 있었나요?”라며 ‘다음 생엔 부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내용에 대해 “어느 여성분이 쓰셨을. 이런 글을 읽게 되는 현실이 슬프고 미안하다는 뜻으로 읽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직접 해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강남역 인근 3층짜리 건물 공용화장실에서 김모(34)씨가 A(23ㆍ여)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7일 오전 1시 20분쯤 서울 서초구의 3층 건물 화장실에서 A씨의 왼쪽 흉부 등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회 생활에서 늘 여성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 A씨와는 모르는 사이다”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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