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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이세돌-알파고 대국 37수 최고 아름다웠다"

구글은 인공지능(AI) 프로젝트가 다양해졌다. 2000년대 초반부터 AI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쌓은 노하우를 본격적으로 발휘하기 시작한 것. 지난 3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한 후 자신감을 얻은 효과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대회 구글I/O 2016에서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서도 이런 자신감은 확인됐다. 그는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를 언급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성과와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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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알파고의 대국을 설명하는 순다 피차이 구글 CEO

피차이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AI ‘알파고’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바둑처럼 창의성이 필요한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긴다는 건 10년 안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었다”며 “알파고가 이번에 이런 업적을 달성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CEO, 구글 I/O 기조연설
구글의 인공지능 자신감 재확인
"인공지능으로 당뇨성 망막 병증 진단도 가능"


그는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한 제2국의 제37수를 특히 아름다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37수는)직관적으로 이해가 쉽지 않아 매우 아름답고 창의적인 수였다”며 “인공지능이 창의적인 선택을 하지 못한다는 통념을 깼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 후 치른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공지능이 응용돼 큰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분야로 로봇과 헬스케어를 꼽았다. 이제는 로봇에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아도 딥러닝으로 훈련시키면 눈으로 입력한 정보를 토대로 손을 적절하게 움직이는 법을 학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헬스케어 분야도 구글이 AI를 접목해 혁신을 시도하는 영역이다. 피차이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컴퓨터가 안구를 스캔한 사진만 보고도 당뇨성 망막 병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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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이용한 당뇨성 망막병증 진단법을 설명 중인 피차이 CEO

당뇨성 망막 병증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의 하나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피차이 CEO는 “당뇨성 망막 병증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미국에서만 환자가 420만명”이라며 “경험 많은 의사와 안구 스캔 사진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이 많다”고 말했다. 구글은 현재 엔지니어와 의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구팀을 통해 컴퓨터가 안구 스캔 사진을 보고 당뇨성 망막병증 여부를 진단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피차이 CEO는 ”컴퓨터가 이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운틴뷰(캘리포니아)=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사진=구글·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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