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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트럼프 겨냥? “기후변화ㆍ인종차별 반대 정치인 찍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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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 졸업식에서 법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반 총장은 “우리는 시리아를 비롯한 각지에서 자행되는 전쟁범죄에 몸서리치고 인종 차별과 증오, 특히 정치인들과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인종차별과 증오)을 하는 데 대해 분노한다”고 언급했다.

반 총장은 또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기온이 계속된 점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역사적인 파리기후협정을 이뤄냈다. 이것을 살리는데 힘을 합쳐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기후변화 문제를 부인하는 정치인에게는 표를 주지도 말고, 재활용할 수 없는 물건을 사지도 말고, 전등도 좀 꺼달라”라고 말해 학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구체적인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인종차별과 증오 발언을 하는 정치인’이나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정치인’은 트럼프를 지칭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전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후보는 파리기후협정에 대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방적인 협정이고 미국에 좋지 않다”면서 “나는 이 문제를 매우 진지하게 들여다볼 것이고 최소한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컬럼비아대는 “반 총장은 기후변화와 빈곤, 불평등, 폭력적 극단주의, 인권 등 국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유엔의 평화유지활동 강화, 여성 인권 향상, 유엔 개혁추진에 큰 노력을 기울였기에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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