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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프로기사회 탈퇴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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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사진) 9단이 17일 형 이상훈 9단을 통해 프로기사회 탈퇴서를 제출했다. 이상훈 9단도 함께 탈퇴서를 냈다.

“강제규정, 기보 저작권 정리할 때”


이상훈 9단은 “친목 단체로 시작한 프로기사회가 초기 설립 목적에서 벗어나 프로기사들에게 족쇄를 채우는 단체가 됐다”며 “프로기사회를 탈퇴하면 한국기원이 주관·주최하는 기전에 참가할 수 없는 등 강제 규정이 많고, 기사회 적립금도 많이 버는 사람이 돈을 많이 내는 식으로 형평성 없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들에게 균등한 회비를 걷는 다른 단체와 달리, 프로기사회가 특정인에게 지나친 부담을 전가한다는 논리다.

이세돌 9단은 “프로기사회의 강제 규정, 기보 저작권 등 과거부터 문제 됐던 것들을 대충 봉합하고 넘겨왔다. 이제 그런 문제들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제대로 정리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은 프로 입단과 동시에 프로기사회에 자동으로 소속된다. 프로기사회에는 소속 기사들이 기전 상금의 3~15%를 기사회 적립금으로 내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이 밖에 소속 기사들의 의무조항에 대한 여러 항목을 두고 있다.

프로기사회는 19일 정기 대위원 회의를 열고 이세돌·이상훈 9단의 탈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프로기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건 9단은 “프로기사회가 설립된 이래 프로기사가 탈퇴서를 제출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아직 이야기하기 어렵다. 많은 파장이 예상되는 일인 만큼 신중하게 대의원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돌 9단과 프로기사회의 마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9단은 2009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불참 선언을 이유로 프로기사회가 징계를 결정하자 2009년 6월 휴직계를 제출해 6개월간 프로기사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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