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시민 33만 명 중 24만 명 몰렸다, 레스터시티 우승 축제

기사 이미지

우승 축하 카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레스터시티 선수단과 열광하는 레스터 시민들. [AP=뉴시스]


창단 132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거둔 레스터시티 선수단이 홈 팬들과 한바탕 축제를 즐겼다.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퍼레이드
열차 연착되고 시내는 교통마비
라니에리 감독 “깨지 말고 꿈 계속”


레스터시티는 17일 연고지인 레스터 시민들 앞에서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펼쳤다. 레스터시티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감독을 비롯해 제이미 바디(29), 리야드 마레즈(25) 등 선수들도 모두 참석했다. 태국 출신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58)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성대한 지역 축제였다. 레스터시티 선수·관계자들은 영국 중부에 자리잡은 레스터의 주빌리 광장에서 빅토리아 파크까지 약 4㎞ 구간에서 개방형 버스에 올라타고 카퍼레이드를 했다.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퍼레이드에 24만 명 이상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지역 인구 33만 명 중에 약 72%가 거리에서 축제를 즐긴 셈이다.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린 공식 우승 축하 행사에도 10만여명이 몰렸다. 이 자리엔 1997년 레스터에서 결성된 영국 유명 록밴드 카사비안도 나와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우승 행사 때문에 레스터 일대의 교통은 마비됐다. 특히 지역을 오가는 기차 노선이 연착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그래도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지역 팬들은 들뜬 표정이었다. 시민들은 레스터시티를 상징하는 파란 유니폼을 입거나 로고가 박힌 깃발을 흔들면서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전광판에 주요 선수들의 활약상이 나올 때 마다 마치 실제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처럼 팬들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라니에리 감독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이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다 여기 모인 것 같다”며 “팬들도 우리와 한마음으로 뛰었다. 깨어나지 말고 계속 꿈을 꾸자”고 말했다. 주장 웨스 모건(32)도 “여기 있는 사람들과 깃발을 보면 자부심이 든다”며 기뻐했다.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헬(30)은 ‘챔피언(Campione)’이라는 노래를 직접 불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아직 레스터시티의 우승 축하 잔치는 끝나지 않았다. 구단은 주축 선수들을 붙잡기 위해 급여를 올려줄 계획이다.

영국 미러는 17일 ‘레스터시티가 선수들의 주급을 평균 10만 파운드(약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니에리 감독의 주급도 3만 파운드(5100만원)에서 6만 파운드(약 1억원)로 100%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라니에리 감독은 이날 리그감독협회(LMA)가 뽑는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