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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평창동계올림픽에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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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국
강원도 평창군수

2015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인 일명 ‘응팔’을 우리는 기억한다. 응팔은 우리 사회에 많은 신드롬과 유행어를 만들었다. 7080세대들에게는 드라마의 시간적 배경이 되었던 그때 그 시절을 회고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1988년은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이 열린 해다.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라는 슬로건 아래 스포츠로 하나가 된 국민들은 TV 앞에 모여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열띤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은 땀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민국은 88서울올림픽을 통해 세계가 하나 되고 국민이 하나 되는 올림픽 유산의 위대한 가치를 체험했다.

88올림픽 환희와 영광 재현 기회
위대하고 특별한 유산 남기는 행사
젊은이는 도전과 영감을 얻을 것
범국민적 올림픽 붐 조성 필요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부터 30년, 또 다른 한 세대가 시작되는 2018년에는 대한민국 평창에서 환희와 감동의 올림픽이 다시 펼쳐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5만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하며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평창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올림픽 방송사와 수백 명의 외신 기자들은 평창의 환상적인 모습과 선수들이 연출하는 명장면들을 지구촌 곳곳에 전송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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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기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를 64조9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경제적 효과를 유발하고 대회가 끝난 이후 지역에 남겨지는 올림픽 유산은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 4대 스포츠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게 되어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세계 여섯 번째 나라가 된다. 이는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되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평창은 현재 대회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에는 경기장 건설과 접근 도로망 개설, 선수촌과 올림픽플라자 등 부대시설 건설에 총 11조5000억원이 투자된다. 12개의 경기장이 준비되고 122㎞ 달하는 원주~강릉 간 철도가 개설되면 수도권에서 평창까지 1시간,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1시간30분대 교통망이 구축된다. 16개 노선의 경기장 진입도로와 국도 및 지방도에 대한 확·포장 공사가 진행돼 선수와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 모든 대회 관련 시설은 올림픽이 개최되는 2018년 2월 이전까지 완공하고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올림픽 경기장 등을 중심으로 도시환경 개선사업과 올림픽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 확충,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한 손님맞이를 위한 올림픽 시민의식 함양과 음식·숙박 분야의 서비스 향상, 자원봉사 활성화에도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평창의 노력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국민들이 우려하는 경기장 시설의 사후 활용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12개의 경기장이 필요하다. 이 중 6개의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보완해 사용하게 된다. 신설되는 6개의 경기장 중 4개의 경기장은 사후활용 주체가 결정돼 향후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나머지 2개의 경기장도 사후활용 주체를 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림픽 대회가 끝난 이후 경기장 시설은 국민들을 위한 레저스포츠 시설이나 국가대표, 실업팀 훈련시설 등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올림픽은 지역은 물론 한 나라의 사회와 문화, 경제 분야에 많은 유산을 남긴다. 강원도 평창은 그동안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눈과 얼음이 없는 나라에 동계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동계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특별한 유산을 창출할 것이다. 평창올림픽의 슬로건 “Passion. Connected.(하나된 열정)”가 말해주듯이 평창올림픽은 분명히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얻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이며 저성장 시대에 돌입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안겨주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이러한 올림픽 효과를 향유하고 지속가능한 유산을 남기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조건이다. 올림픽이 지금과 같은 국민들의 무관심 속에 지방의 행사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고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지구촌 축제이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와 국회, 공공기관, 언론, 민간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범국민적 올림픽 붐 조성과 성공 개최를 위해 다 같이 나서줘야 한다.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이 성공 올림픽을 위한 작은 지혜와 노력들이 모인다면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도 대한민국에 위대하고 특별한 유산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88서울올림픽이 국민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주고 힘들고 어려웠던 국민들에게는 큰 자긍심을 심어주었듯이 말이다.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를 당부 드린다.

심재국 강원도 평창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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