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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금리 1%대인데 2.3%도…매력 큰 저축은행 특판 예금


요즘 돈 흐름, 세 갈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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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 0.1%포인트 금리 차이에도 소비자는 민감하다.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다.

지점 “검색해서 찾아오는 고객 많아”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급감했던 저축은행의 수신규모는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0년 말 76조원이 넘었던 저축은행 수신규모는 2014년 32조원 대로 쪼그라들었지만 지난해 말엔 37조6567억원으로 올라섰다. 올 들어서도 수신 금액이 꾸준히 늘어 지난 1분기 말 기준 39조2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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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수신의 부활엔 고금리의 특판 예·적금이 한몫했다. 지난해 말 각 저축은행은 만기가 도래한 예금을 흡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고금리 특판예금을 선보였다.

지난 3월 말엔 배구단의 2년 연속 우승 기념으로 OK저축은행이 내놨던 연 2.3% 특판예금(만기 1년)이 인기를 끌었다. 1인당 2000만원으로 가입금액을 제한했는데도 판매 시작과 함께 고객들이 몰리면서 불과 5영업일 만에 한도(1000억원)를 소진했다.

2%대 중반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 특판 예금은 최근 다시 등장했다. 현재 저축은행의 평균 정기예금 이자율이 연 1.96%인 점을 감안하면 금리 면에서 매력적이다.

16일 서울 종로·마포지점에서 특판 정기예금을 출시한 SBI저축은행은 흥행을 자신한다. 기본 금리는 연 2.2%로 지점 인근 지역의 직장인·상인·주민에겐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한다. 여기에 방카슈랑스 보험에 가입한 고객엔 0.1%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따라서 고객이 실제 받게 되는 금리는 연 2.2~2.4%가 된다. 예금 판매한도는 지점당 500억원이고 1인당 3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 특판상품을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며 “특판 기간은 3개월로 잡았지만 그 전에 소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도 분당에 본점을 둔 공평저축은행도 18일부터 특판 정기예금을 총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금리는 연 2.32%(월복리)로 1인당 가입금액 제한은 따로 두지 않았다. 요즘 저축은행을 찾는 소비자들은 스스로 알아서 예금자보호 한도(원리금 5000만원)에 맞춰 예금을 가입하는 추세다. 일산·부천·수원 등 전 영업점은 물론 인터넷·모바일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3%대 금리를 주는 특판 적금도 나오고 있다. 아주저축은행은 기본금리 3%에 5명 이상 동시 가입하면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삼삼오오함께만든적금’ 특판을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같이 가입할 사람을 찾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특판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신용카드 실적(3개월 30만원)을 채우는 고객에겐 1.5%포인트를 더한 연 4.5% 금리가 적용된다.

아주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 저변를 넓히기 위해 고금리 특판 적금을 내놨다”며 “금리 쇼핑을 하는 ‘빠꼼이’ 고객의 신규 가입이 많다”고 전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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