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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5·18 전야제 행사서 물세례 당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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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36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민주항쟁 전야제`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광주=뉴시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17일 '5·18 민주대행진 및 전야제에서 물 세례를 당할 뻔했다. 이날 전야제에 서른 명의 국민의당 의원들과 함께 참석한 안 대표는 수차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금남로를 행진하는 등 두 시간여 동안 자리를 지켰다. 중간 중간 일반 시민들이 다가와 길 바닥에 앉아 있는 안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과일 주스나 커피를 건네기도 했다.

오후 9시 44분께 전야제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자 안 대표는 국민의당 의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금남로 주변 식당으로 향했다. 안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일부 시민들이 달려들어 "안철수! 안철수!"를 외치기도 했고 박수를 치기도 했다. 시민과 의원들 및 보좌진이 뒤엉켜 인파를 뚫고 지나가는 사이 갑자기 안 대표 뒤편에서 갑자기 물이 뿌려졌다.

일반 시민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공중에 물을 흩뿌린 것. 앞서 걸어가던 안 대표는 물을 맞지 않았지만 안 대표를 좇던 이동섭 당선자(비례대표)와 취재기자들이 물 세례를 맞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금남로 주변 한식당으로 이동한 안 대표와 국민의당 의원들은 30분 만에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일제히 자리를 옮겼다.

손금주 대변인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금주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 대표는 전북도청에서 민생간담회를 한 뒤 5·18 전야제 행사에 30분가량 늦게 도착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는 좌석이 멀찍이 떨어져 앉으면서 서로 조우하지 않았다.

박가영 기자 park.ga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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