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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농협 농업경제 대표 “수출 공동 브랜드 NH K-farm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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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 [사진 농협중앙회]

이상욱(58)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가 “농식품 수출 공동 브랜드 ‘NH K-팜(Farm)’을 출시하고 2020년까지 수출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계적인 한류 붐을 적극 활용하고 4명이 1000억 원의 매출을 관리하는 제스프리 한국지사를 벤치마킹하는 등 작지만 강한 해외 유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스프리’는 1997년 뉴질랜드 정부와 농가가 함께 만든 키위 공동 브랜드다.

이 대표는 ‘NH K-farm’의 의미에 대해 “‘NH’는 농협의 영문 약자로 품질과 신뢰를, ‘Farm’은 농장에서 갓 수확한 신선함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출 활성화 자금 지원 규모를 2020년 1조원까지 확대해 수출 공선회(농가 공동 생산 조직)와 수출 연합조직의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 브랜드 개발과 수출 전략 수립, 경제지주와 계열사는 상품 개발 지원과 품질 관리, NH무역은 수출 창구로서 제반 사항 처리 등을 각각 맡는다. 이 대표는 “한류의 진원지인 중국에선 온라인ㆍ오프라인을 동시에 공략하고, 미국, 일본, 홍콩 등은 현지 판촉을 진행하겠다”며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ㆍ가공된 식품) 시장과 유럽 등 신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수출 전략 외에도 “농산물을 책임지고 팔아주는 판매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양곡사업은 농협양곡 중심의 통합 구매 시스템을 도입해 구매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며 “공동 판매 사업 체계를 구축해 2020년 쌀 판매 2조원 목표를 달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2000여 개 소매매장을 마트ㆍ슈퍼ㆍ스토어ㆍ식자재매장 등 업태별로 전문화하고, 차별화된 판촉과 운영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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