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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금지 '가습기 살균제 원인물질' 쓴 탈취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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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준 또는 표시기준 위반으로 회수명령을 내린 제품들. 이 제품들은 사용제한 물질을 사용하거나 제품 내 구성성분이 함유기준 이상으로 검출되어 대상제품들을 유통전(全)단계에서 회수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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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준 또는 표시기준 위반으로 회수명령을 내린 제품들. 이 제품들은 사용제한 물질을 사용하거나 제품 내 구성성분이 함유기준 이상으로 검출되어 대상제품들을 유통전(全)단계에서 회수조치하였다. 오른쪽의 회수권고 제품은 자가검사번호를 허위로 표시한 제품으로 최종소비자 유통 전(前) 단계에서 용기와 포장을 교체하고 대상제품을 회수하도록 회수권고가 내려졌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의 원인물질 중 하나로 스프레이 탈취제에서도 사용이 금지된 폴리헥사메틸구아니딘(PHMG)이 함유된 탈취제가 지난 4월까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용 세정제 등에서 사용 금지된 유독물질인 트로클로로에틸렌(TCE)이 함량제한 기준을 40배 초과해 함유된 에어컨·히터 살균 탈취제도 시중에서 팔리다 환경 당국에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이 시행으로 산업부 등으로부터 관리권을 넘겨 받은 위해우려제품 중 331개 제품에 대해 안전기준 조사를 벌여 관련 규정을 어긴 제품 7개를 적발해 판매를 중단시키고 재고분은 폐기 처분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바이오피톤㈜는 '신발무균정'이라는 이름의 스프레이형 탈취제를 생산하면서 사용이 금지된 PHMG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 회사가 생산한 세정제·탈취제·방향제 등 스프레이형 제품 10개에 대해서도 분석했으나 이외 제품에선 가습기 살균제 피해 원인 물질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사용 금지물질까진 아니지만 함량제한 기준을 수십배 초과해 유해물질을 사용한 탈취제도 있었다. ㈜필코스캠에서 제조한 '에어컨·히터 살균 탈취' 제품에선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함량제한 기준(0.1㎎/㎏ 이하)을 40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제품인 오섬 패브릭(Awesomr FABRIC)에선 폼알데히드가 기준(12㎎/㎏ 이하)을 27배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정제 중에선 '멜트'(MELT)에서 염산·황산이 기준보다 7배, '퍼니처 크림'(Furniture Cream)과 '레더 크린 앤 리뉴 와이프스(Leather Clean & RENEW WIPES)에서 폼알데히드가 기준보다 각각 7배, 2배 초과해 검출됐다. 이들 세 제품은 모두 수입품이다.

미용닷컴에서 생산한 문신용 염료 '나노 다크 브라운'(NANO DARK Brown)의 경우 피부로 직접 침투하는 제품인 만큼 염료 내용물이 무균 상태를 유지하게 돼 있으나 제품에서 균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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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홍정섭 화학물질정책과장은 "해당 제품들은 환경부로 관리권이 넘어온 위해우려제품 15종 8000여 제품 중에서 다량 유통되거나, 스프레이형 제품 등 우려가 높은 제품을 1차적으로 선정한 것"이라며 "여타 제품에 대해서도 조속히 전수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시윤 기자 sung.si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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