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7월 출범하는 인천 통합 경제 공공기관명(名)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테크노파크·인천경제통상진흥원·인천정보산업진흥원 등 인천지역 경제분야 공공기관 3곳이 오는 7월부터 통합 운영된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설립되는데 긴 명칭 탓에 '무슨 일을 하는 기관이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17일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폐합 절차를 지난달 완료하고 새로운 기관 이름을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로 정했다고 밝혔다.

통합기관은 기존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담당하던 중소기업의 창업·기술개발·마케팅·자금지원 등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테크노파크가 입주해 있던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입주하며 3개 기관 인력 139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통합기관의 기구·인사 개편과 내부전산망 구축 등을 마무리하고 7월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명칭이다. 대부분 10자 이내인 다른 기관의 명칭과 달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라는 긴 이름이 붙었다.

사연은 이렇다. 인천시는 유사 공공기관의 업무 중복을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자치부 '1단계 지방공기업 구조개혁방안'의 하나로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했다. 지난 1월 자체적인 통합추진실무 TF팀을 만들고 기관 통합안을 상의했다.

하지만 통합기관의 명칭을 놓고 3개 기관의 중앙 부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인천테크노파크의 '테크노'를 고수했다. 미래부는 정보산업진흥원의 '정보', '산업'를, 중소기업청은 경제통상진흥원의 '경제'를 기관명에 꼭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인천시가 중앙 부처들의 입장을 모두 수용하면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라는 긴 이름이 생겼다.

하지만 지역 내 중소기업 등은 '통합기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이름만 보면 중소기업이 아닌 IT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 추진으로 통합기관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통합기관의 명칭이 길어서 기관의 성격을 나타내는데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중앙 부처의 요구를 거부하고 새로운 명칭 변경을 논의할 수도 없어 약칭을 만들어 조례로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