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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혀지고 있는 여자골프 올림픽 경쟁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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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김세영, 양희영(왼쪽부터). [롯데 제공]

한국 여자골프의 올림픽 경쟁 후보군이 좁혀지고 있다.

US여자오픈까지 이제 8개 대회가 남았다. 올림픽 선발전이 8개 남은 셈이다. 기존의 랭킹 포인트와 이 대회들의 합산 성적으로 결정되는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7월11일 올림픽에 출전할 4명의 한국 국가대표가 정해진다.

올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올림픽 후보들이 넘쳐났다. 당시 세계랭킹 19위 최나연(SK텔레콤)까지 모두 9명이 올림픽 티켓을 놓고 경쟁이 가능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112년 만에 복귀하는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 출전이 확정적이다. 이제 남은 3장을 놓고 5명이 다투는 형국이다.

세계랭킹 6위 양희영(PNS), 7위 김세영(미래에셋), 8위 전인지(하이트진로)가 현재 순위대로라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다. 9위 장하나(BC카드), 11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까지 가능성이 있다. 13위 김효주(롯데)와 14위 이보미(혼마)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전인지(5.97점)와 김효주(4.31점)의 세계랭킹 평균 포인트 차는 1.66점까지 벌어졌다. 일반 대회에서 우승하면 평균 포인트가 0.5점 이상 오르지만 김효주는 2승을 거둬도 전인지를 따라잡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김효주는 최근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해 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기아 클래식 공동 6위 이후 최근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하고 있고, 컷 탈락도 1차례 기록했다.

이보미는 지난 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이 15위에서 14위로 한 계단 뛰었다. 세계랭킹 평균 포인트는 4.20점. 이보미는 세계랭킹 배점이 LPGA 투어보다 낮은 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는 핸디캡이 있다. 이보미가 올림픽 전까지 뛸 수 있는 대회는 메이저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2개뿐이다. 이보미는 남은 기간 동안 일본 투어에서 1승 이상을 더 거두고,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야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있다.

장하나는 킹스밀 챔피언십과 다음 주 볼빅 챔피언십까지 2개 대회를 더 건너뛰기로 했다. 불면증과 빈혈 증세 등으로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경기 도중 기권했던 장하나는 국내로 들어와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 당초 킹스밀 챔피언십 복귀가 예상됐지만 회복이 더뎌 휴식을 더 갖기로 했다. 또 복귀 시점을 정확히 정하지 못하고 있다. 장하나 측은 “대회 출전보다 몸 상태를 회복하는 게 최우선이다. 통원 치료를 받으며 계속 안정을 취하고 있고,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연습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하나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이전의 세계랭킹 평균 5.82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와 최근 대회 성적이 좋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세계랭킹 포인트 손해는 크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세계랭킹 순위를 높여야 한다는 게 문제다. 장하나는 일단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그렇지만 장하나 아버지는 “올림픽보다 딸의 건강이 먼저”라고 말할 정도로 올림픽 출전에 대해 마음을 비우고 있다.

11위 유소연의 세계랭킹 평균 포인트는 4.81점. 한국의 올림픽 랭킹 4위 전인지와 1.16점 차다. 유소연은 최근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어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바뀐 스윙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는 유소연은 최근 3개 대회에서 톱10 2번에 들며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그렇지만 유소연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 우승을 포함한 꾸준한 톱10 페이스가 필요하다. 유소연은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장하나를 제외한 한국의 올림픽 티켓 경쟁자들은 나란히 20일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에서 열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한 주 쉬어간 올림픽 티켓 경쟁도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JTBC골프는 대회 1라운드를 20일 오전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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