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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청와대 인사 보니 경제정책 기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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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왼쪽)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비대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근 청와대 인사와 관련해 경제정책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야권이 청와대 개편 하루 만에 공세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에 나타난 청와대 인사의 행태를 보면 우리 경제정책에 대한 기본적 변화라는 것을 기대하기가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을 정책조정수석에 임명하고, 대통령직인수위 출신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을 경제수석에 발탁한 걸 비판한 발언이다.

김 대표와 안 수석과 강 수석은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의 악연이 있다. 당시 김 대표는 국민행복추진위원장(행추위)을 맡았고 안종범·강석훈 수석은 각각 행추위 실무 추진 단장과 부단장으로 있었다. 하지만 안 수석과 강 수석이 김 대표가 추진하던 경제 민주화에 비판적 입장을 보였고 두 사람은 한 달여 만에 후보 비서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박 대통령이 김 대표 대신 안·강 수석과 경제정책을 상의하며 사이가 더 불편해졌다. 김 대표의 측근은 "김 대표의 경제 민주화를 박 대통령이 받아들였다면 현재 한국 경제 상황이 완전 달라졌을텐데 당시 박 대통령이 경제 민주화를 반대한 안·강 수석의 말만 들어 지금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제수석과 정책조정수석 등이 그대로 있는 것은 정책의 변화를 하겠다는 의지가 아니지 않으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민주는 이날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에 대해선 공개 비판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실제로 보면 충청도 인사(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들을 앞세웠지만 그 뒤에는 완전히 TK(대구·경북) 세력들이 포진해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정책조정수석·경제수석 등 실권을 가진 분들은 전부 TK 아니냐”고 반문했다.

위문희·안효성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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