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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없지만…꽃보다 아름다운 양치식물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꽃보다 아름다운 양치식물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 내 양치식물 전문 전시원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양치식물은 관다발을 가진 식물 가운데 꽃이 피지 않고 씨도 없는 대신 포자로 번식하는 종류를 말합니다. ‘포자’란 종자식물의 씨와 같은 기능을 하는 양치식물의 생식세포입니다. 고사리가 대표적 양치식물입니다.

양치식물을 통해 식물 진화 과정에서 원시식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양치식물은 공룡시대나 외계의 다른 행성을 그린 SF(공상과학)영화에서 원시시대 숲을 표현할 때 단골로 쓰이는 소재입니다.

국립수목원 양치식물원에는 국내에 자생하는 100여 종의 양치식물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학술적·관상적 가치가 풍부한 양치식물을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양치식물의 자생지를 조사, 수집하고 분류하는 기초 연구를 2002년부터 수행하며, 2006년 양치식물 전문 전시원을 조성했습니다. 정확한 분류와 이력을 가진 국내 최초의 전문 양치식물원입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식용할 수 있는 양치식물은 고사리·청나래고사리·십자고사리·고비 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고사리 종류는 독성이 있어 식용이 불가능하다”며 “식용이 가능한 것도 삶아 말려서 독성을 제거해야만 먹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홈페이지(www.kna.go.kr) 또는 모바일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해야 방문 가능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숲이 우거져 가는 국립수목원 내에 자리한 양치식물 전시원의 이색적인 매력을 만나 보겠습니다.
▶양치식물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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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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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숙한 나물 중 하나이면서, 제사상이나 비빔밥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다. 어린잎의 독성을 제거해 나물로 사용한다. 양지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다.

▶미역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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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역을 닮은 잎의 모양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상록성 여러해살이 풀로 바위틈이나 나무줄기에 붙어 자란다.

▶꿩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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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분포하며, 독성을 제거하면 식용도 가능하다. 이른 봄 잎이 날 때 주황빛의 포자엽이 함께 나온다. 키가 50cm 정도로 크고, 잎 모양이 시원스러워서 정원 소재로 잠재성이 있다. 잎의 중간에 포자낭이 달리는 음양고비와 포자체와 잎이 각기 달리 나오는 꿩고비는 원시적인 신비감을 준다.

▶십자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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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잎의 모양이 십자 모양이어서 지어진 이름이다. 지역에 따라 어린잎을 국거리로 사용하기도 한다.

▶비늘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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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에 따라 곰고사리라고도 불리며, 뿌리줄기를 해열ㆍ해독ㆍ지혈 등 약용으로 쓴다.

▶청나래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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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푸른 날개를 펼친다’는 의미를 가졌다. 부드럽고 커다란 잎이 바람에 너울거리는 모습이다. 어린잎을 나물이나 국거리로 쓰는데 반드시 삶거나 쪄서 독성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산일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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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엽초와 생김새가 비슷하나 광택이 없다. 바위나 오래된 나무에 붙어서 자란다. 건조하거나 식물이 마르면 말라 죽은 것처럼 잎이 길이 방향으로 뒤로 말리며, 습기를 머금으면 말렸던 잎이 다시 펴진다.

포천=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사진제공=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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