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친북 성향 매체 “탈북 여종업원 한 명 단식투쟁 중 사망”…우리 정부 “사실무근”

기사 이미지

지난달 28일 북한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TV’를 통해 공개된 북한 식당 여종업원 서모씨 부모의 인터뷰 당시 모습. 우리민족끼리TV는 서씨의 송환을 촉구하는 부모 인터뷰 영상을 내보냈다. [사진 우리민족끼리TV 캡처]

미국에서 운영되는 친북 성향 인터넷 매체인 ‘민족통신’이 지난달 집단 귀순한 중국 내 북한식당 여종업원 중 한 명인 서모씨가 단식투쟁 도중 숨졌다고 15일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북한의 선전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민족통신은 “서씨가 ‘우리들 모두를 공화국(북한)에 보내달라’고 단식투쟁을 하던 중 사망한 사실이 민족통신 공동취재진 추적에 의해 15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청와대를 비롯해 국정원, 통일부 등 관계 기관들은 쉬쉬하며 입을 다물고 당황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서씨를 소개하며 “국정원에 의해 강제 납치당했던 북한 식당 종업원 중 한 명”이라고 표현했다. 집단 귀순 사건 이후 “남조선 당국이 식당 책임자를 매수해 여종업원 12명을 집단 유인납치했다”고 주장해온 북한 논리와 유사하다.

민족통신은 또 “6ㆍ15 남측위원회 등에서 통일부에 조속한 진상 공개를 요구했지만 통일부는 아예 입장 자체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어 더욱 의혹이 커가던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흐름을 종합해 볼 때 서씨의 사망 사건은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 큰 우려는 단식 중인 다른 여성들의 건강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망설이 제기된 서씨는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TV’가 지난달 하순 집단 탈북 여종업원의 북한 가족 인터뷰 영상을 시리즈로 내보내며 송환을 요구할 당시 첫번째 대상자였다.

서씨의 사망 의혹에 대해 정보 당국 관계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서씨는 동료 여종업원들과 함께 정부 합동신문을 계속 받고 있다”며 “근거 없는 사망설을 흘리는 것은 남남 갈등을 노리는 전형적인 유언비어 공작”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도 “집단 귀순한 여성들의 건강상태는 좋다”며 “‘단식을 하고 있고 한 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유언비어는 북한 선전전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김형구 기자 kim.hyounggu@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