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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의 서재응과 최희섭, 청룡기 우승 이끈 선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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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0월 '무등산 정기를 받은 광주제일고'를 소개하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인상적인 활약을 한 강정호(피츠버그)의 모교를 집중 조명했다. 강정호를 소개하기 앞서 신문이 먼저 언급한 선수가 서재응과 최희섭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서재응과 최희섭·김병현은 10년 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길을 찾아가고 있었다. 강정호는 이들과 김병현의 뒤를 이어 네 번째 광주일고 출신 메이저리거가 됐다"고 소개했다. 10년 사이 메이저리거 네 명을 배출한 고등학교는 미국에서도 드물다.

서재응과 최희섭은 광주 충장중-제일고에서 학창 시절을 같이 보냈다. 1977년생 서재응이 최희섭(1979년생)의 2년 선배다. 아직 KIA 현역 선수인 김병현이 그 사이에 있다. 서재응이 3학년이던 1995년 6월 광주일고는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상고(현 덕수고)와의 결승전에서 선발 투수가 김병현이었고, 서재응은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6회부터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1학년 최희섭은 4번 타자 1루수였다. 이 대회 MVP는 서재응의 몫이었다. 미래의 메이저리그 3명이 한 팀에서 고교 야구 정상에 오른 건 1995년 광주일고가 유일하다.

최희섭은 "광주일고는 전통적으로 군기가 셌다. 그러나 재응이 형은 달랐다. 3학년이 되면서 야구부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기합이 아닌 말로 후배를 아우르는 스타일이었다. 지금처럼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고 회상했다. 

훈련량은 많았다. 최희섭은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뒷날 김병현 형이 '광주일고 훈련 덕에 메이저리그 생활을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나도 동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부 생활은 엄격했다. 감독님이 쉬는 날 집으로 전화를 하면 선수가 직접 받아야 했다. 한 명이 받지 않으면, 야구부 전체 휴식일이 없었다. 선수 기량이 좋았지만 관리도 철저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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