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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 주식투자 줄이고 해외 늘린다

국민연금이 2021년까지 국내 주식·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고 해외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린다.

향후 5년 자산배분안 오늘 의결
국내 채권 투자 비중도 42 → 40%로
복지부 “국내 투자 수익률 낮아 조정”
‘증시 지배력 너무 커’ 지적도 반영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하 기금위)는 16일 이러한 내용의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2017~2021년) 자산 배분안’을 심의·의결한다. 중기 자산 배분안은 국내외 경제전망과 자산 기대수익률 등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국민연금 기금의 목표 수익률과 자산 배분 비중 목표치를 설정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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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20년 기준 20%로 정해져 있는 국내 주식투자 목표 비중을 2021년 말 17.5%로 줄이기로 했다. 정부가 2006년 1차 중기자산 배분안을 내놓은 이후 국내 주식투자 비중 목표치가 2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그 동안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왔다.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은 2020년 기준으로 42%였으나 이것도 2%포인트 줄이기로 했다. 국내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해외주식은 2020년 20%에서 2021년 24.5%로 4.5%포인트 늘리고, 해외 대체 투자 비중도 10.7%(2015년 말)에서 14%로 늘린다.

이처럼 국민연금이 해외자산 비중을 늘리려는 것은 몇 년 간 이어진 국내 자산 수익률 저하와 관계가 깊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식 수익률은 1.67%, 국내 채권 수익률은 4.29%이다. 반면 해외주식은 5.73%, 해외 대체투자는 14.9%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투자 축소 정책은 기금운용 안정성과 수익률 제고를 위한 것으로 그간 계속해오던 조치”라며 “국내 증시에서 국민연금 기금이 지나치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반영해 이번에 조정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증권시장 지배력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감안됐다. 그는 “현재 500조원에 달하는 기금이 2043년까지 계속 불어나지만 이후 연금 수령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식·채권을 현금화하면 국내 경제가 위태로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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