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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무릎·어깨·손목 통증 줄여 운동력 회복 ‘제2의 근육’ 테이핑 요법 아시나요?

| 통증 부위별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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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한 패션쇼에서 팝스타 마돈나가 팔과 다리에 테이핑을 한 채 등장했다. 그는 “춤추고 뛰는 공연을 할 때 애용한다”며 자신의 ‘의상’을 소개했다. 바로 ‘탄력 테이핑’이다. 과거엔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쓰였지만 이제는 일반인도 통증 조절과 기능 유지를 위해 찾는다.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홍정기 교수는 “테이핑은 ‘제2의 근육’이다. 특히 무릎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테이핑의 원리와 통증 부위별 사용법을 소개한다.

테이핑이 세간에 알려진 건 1988년 서울올림픽 때부터다. 당시 일본 여자 배구팀이 테이핑한 채 등장했다. 그 뒤 약물 없이도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사용이 빠르게 확산됐다. 82년부터 24년간 태릉선수촌 의무실에서 테이핑을 지도한 파라곤스포츠의학연구소 신기문 소장은 “테이핑은 운동능력·회복력을 높여주는 강력한 수단이다. 국가대표가 테이핑을 찾는 이유도 효과가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테이핑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근육 보조 기능이다. 뼈와 연결된 근육은 고무줄처럼 늘고 줄며 몸을 움직인다. 테이핑은 근육의 움직임을 지지하면서 과도한 움직임을 막아 2차 손상을 예방한다. 신기문 소장은 “테이핑할 땐 근육의 시작과 끝 지점을 고려해야 한다. 보통 근육을 이완시킬 땐 심장에서 바깥쪽으로, 반대로 강화할 땐 심장 쪽으로 테이프를 붙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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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근육 활동 방지, 혈액순환 개선

다음으로 순환 기능이다. 테이핑으로 피부를 들어올리면 근육과 피부 사이의 압력이 떨어지고 혈액과 조직액의 흐름이 개선돼 통증이 준다. 홍정기 교수는 “특히 근육과 뼈(슬개골)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무릎 통증에 테이핑이 효과적이다. 근육뿐 아니라 관절 주변의 신경세포(고유감각수용체)가 받는 부담을 낮추면 통증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심리적 안정 기능이다. 간단한 처치만으로 증상을 가라앉히고, 운동 기능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안도감과 자신감을 심어준다. 신축성 있는 탄력 테이프는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1만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다. 손목에는 1인치, 나머지 부위엔 2인치 테이프를 주로 사용한다. 신기문 소장은 “잘못 붙인다고 해서 큰 부작용은 없다. 알레르기 등 피부 자극이 심한 경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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