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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모인 여야 지도부 부처님오신날 ‘협치’ 강조

14일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김종인 더민주 대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오른쪽부터)가 합장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날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의 길벗이 되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통합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여야 지도부가 부처님오신날(불기 2560년)인 1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해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봉축 법요식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이 한 시간 내내 자리를 지켰다.



자승 총무원장 “이기심 내려놓고 소통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나라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봉착해 있지만 불자와 국민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어떤 난관도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협력을 당부했다.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도 봉축사를 통해 “아직 우리는 중생이기에 그 자리를 이기심으로 채우기도 하지만 나와 다른 존재가 결코 둘이 아니라는 대자비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기심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입장을 마음으로 받아들여 공감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지도부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3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회동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회동 결과에 대해선 긍정적인 분위기였다. 김종인 대표는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합의사항인 ‘대통령과 3당 대표 회동 정례화’에 대해 “그거야 뭐…협치를 하려면 종종 만나셔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함께 법요식에 참석한 우 원내대표에게 “어제 회동은 어땠느냐”고 먼저 물었고, 옆자리에 앉은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와도 귀엣말을 자주 나눴다. 우 원내대표는 “김 대표에게 ‘모임을 정례화한 건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 내용에서 크게 합의된 건 없었다’고 말씀드리니 아무 말 없이 씨익 웃으셨다”고 전했다.



안철수 대표도 13일 저녁 박지원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회동 내용을 보고받고 “잘하셨다. 수고하셨다”고 말했다고 박 원내대표가 전했다. 안 대표는 회동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함구했지만 “너와 내가 따로 떨어진 게 아니지 않나. 자비심을 갖고 정치에도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협치 정신을 강조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경남 양산시 통도사의 법요식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에 “가난하고 약한 부처님들을 잘 모시는 것이 참된 불공이란 성철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긴다”고 썼다.



여야는 논평에서 협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새누리당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협력하고 협치할 것”이라고 했고, 야당도 “부처님께서 전한 공존과 화합의 가르침을 새기자”(더민주 이재경 대변인), “대립과 갈등 대신 협치를 통해 민생을 해결하고 일하는 국회가 되자”(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고 화답했다.



 



 



추인영 기자?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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