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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망 개선 기여 … 부작용 보완해야 이상헌 SK텔레콤 CR전략실장

단통법 시행 후 1년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법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통신산업도 발전할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인지 강병민 경희대 경영대 교수와 이상헌 SK텔레콤 CR전략실장(상무)에게 들었다. ?



 



단통법 자리 잡으려면

-이통사엔 어떤 변화가 있었나.  “단말기 가격도 내려갔고 과거 고가 단말기와 고가요금제를 연계해 고가 요금을 유도하던 것도 많이 없어졌다. 이통사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지원금을 통해 경쟁사 고객을 어떻게 빼앗아 오는가에 혈안이 돼 있었다면 지금은 기존 고객도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원금보다는 요금제, 부가상품 개발 쪽을 생각하게 됐다. 경쟁 패러다임이 바뀐 것 같다.”



-판매점이 줄었는데.  “과거에는 이통사와 대리점이 계약하고, 대리점은 판매점과 계약했다. 대리점주가 판매점 20~30개씩 갖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단통법 이후 본사가 판매점과 ‘사전승낙제’를 맺고 DB로 관리한다. 분기별로 단통법 내용, 고객 권리,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교육을 한다. 감시관을 보내 감시활동도 한다.”



-시장 구도가 더욱 굳어진 것은 아닌지.  “고착화를 이야기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단통법 이후 점유율이 더 늘어나거나 입지가 견고해져야 하는데, SK텔레콤의 점유율은 더 빠진 상태다. 과거엔 돈을 누가 더 많이 주느냐에 따라 고객이 움직였다. 이젠 요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본원적 경쟁에 돌입했다. 본질적 경쟁에 집중할 수 있다.”



-지원금 축소로 단말기 구매 부담이 커졌다.  “전체 지원금 규모에 큰 차이는 없다. 지원금을 덜 주던 고객에게 더 주고, 더 주던 고객에게 덜 주게 됐다. 요즘은 새 단말기 구매 시 지원금 혹은 2년 요금할인 중 고객이 선택하도록 돼 있다. 3분의 2 정도가 지원금, 3분의 1 정도가 20% 할인요금제를 선택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요금제 할인 금액이 지원금보다 커 고객에게는 이익이다.”



-어떤 전략을 쓰나.  “지금은 단말기 가격이 내려가는 추세다. ‘루나’ ‘쏠’ 같은 중저가폰을 내놨고 성공했다.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춰갈 예정이다. 요금제 또한 계속 연구 중이다. 요금 설계는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어느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데이터를 더 싸게 주면서 어느 정도면 요금을 낼까 하는 선에서 책정된다.”



-내년에 지원금 상한이 없어진다는데.  “서서히 시장이 안정화돼 본격적인 질적 경쟁 체제에 도입했는데 다시 뚜껑이 없어지면 예전으로 돌아갈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지원금 상한이 없어지면 제조사들은 단말기 가격을 낮출 이유가 없어진다. 고객은 어차피 지원금을 받고 싸게 사기 때문이다.”



-단통법이 잘 뿌리내리려면.  “단통법은 취지대로 유통망 개선에 기여하고 시장에도 안정화를 가져왔다. 앞으로 시장에서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큰 축 하나가 변해서 생긴 부작용은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검토되면 좋겠다.”



 



 



글=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사진 =프리랜서 임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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