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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오른 각종 골프 기록] 일주일에 2000홀 돌며 버디 49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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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골프클럽인 6m24cm의 드라이버를 만든 마이클 퍼는 2014년 11월 4일 이 클럽을 휘둘러 고작 63야드를 보냈다.

이 세상에서 측정할 수 있는 모든 기록을 집계하는 월드기네스북에 따르면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로 기록을 경신하는 스포츠 종목이 골프다. 통상 4시간 반이 걸리는 개인 경기이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프에는 매니어층이 풍부하기 때문에 누구나 언제나 기록 경신에 도전할 수 있다.

4살 195일에 홀인원, 6m24cm 드라이버, 지름 5.5m 골프공

유러피언투어에서도 4월 스페인오픈을 앞두고 재미난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다. 프로 12명을 국가별로 포섬 세 팀을 만든 뒤에 한 홀 최단 시간 플레이 기록을 깨기로 했다. 영국에서 기네스북월드레코드 기록 담당자를 초빙한 뒤에 스페인·프랑스·덴마크 선수들 포섬이 만들어졌다. 장소는 스페인오픈이 열리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산로케의 발데라마 골프장의 500야드 파5 4번 홀. 이전까지 포섬이 릴레이 방식으로 한 홀을 라운드 한 최단 시간 기록은 68초였다. 중간 지점에 팀원이 서 있다가 볼이 떨어져 멈추면 달려가 다음 샷을 해서 홀아웃까지 한 시간이었다.

프랑스팀이 버디를 잡으면서 이 기록을 깼다. 라파엘 재클린, 알렉스 레비, 보메인 와텔, 그레고리 하브렛으로 구성된 프랑스 포섬은 종전 기록을 절반 가까이로 줄인 34.8초에 파5 홀 라운드를 완료했다. 레비의 롱아이언 어프로치 샷이 그린 입구까지 잘 날아가 투퍼트 버디가 가능했다. 단지 네 번의 샷으로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투르비용 올레센을 단장으로 하고 루카스 버제가드, 모텐 오룹 매드센, 라세 젠슨으로 구성된 덴마크 포섬은 버제가드가 친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올레센이 그린 끝에서 한 4m 퍼트가 그대로 들어가면서 역시 버디를 기록하며 49초로 한 홀을 마무리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단장으로 라파카브레라 벨로, 파블로 라라자발, 나초 엘비라로 구성된 스페인 포섬은 가장 늦은 78초가 걸렸고 보기를 했다. 가르시아의 세컨드 샷이 그린 앞 워터해저드로 들어가면서 1벌타를 받고 드롭했기 때문이다. 월드기네스북협회 직원이 프랑스팀에 새 기록 달성 인증서를 부여했다.

만약 여유가 좀 더 있었다면, 2005년 6월 19일 영국의 노텀버랜드에 위치한 폰트랜드골프코스에서 벤 크로스비, 앤드루 크로포드, 존 리온, 러셀 헤이요가 세운 가장 짧은 포섬 라운드 기록 1시간4분25초를 세 팀 중 하나가 깰 수 있었을지 모른다. 골프에서 새로운 기네스기록이 하나 추가된 것이다. 이 밖에 최근 등재돼 아직 잉크도 채 마르지 않은 따끈따끈하고 특이한 기네스 월드레코드 기록은 다음과 같다.
 
세계의 골프 기네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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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골프카트는 플럼퀵모터스가 개발한 밴디트 모델로 2014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달링턴 드랙웨이에서 시속 118.76마일의 속도로 달렸다.


최고령과 최연소 홀인원: 2014년 12월 17일 103세의 거스 안드레온이 최고령 홀인원 기록을 경신했다. 최연소 홀인원은 남자 부문에서 4살 195일의 크리스천 카펜터가 지난 1999년 12월 1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히코리의 마운틴뷰골프클럽에서 세운 기록이다. 여자 부문은 2007년 7월 1일에 5살 103일의 수나리 톨리가 맨해튼우즈골프클럽 7번홀(파 3 125야드)에서 기록했다.

최다 인원 골퍼: 가장 많은 사람이 동시에 라운드한 기록은 1873명이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2009년 9월 27일 201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 이벤트를 벌였다.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마드리드의 골프협회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에도 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개최지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결정했다. 이전까지 최고는 2009년 6월 12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에서 1019명이 참여한 골프 이벤트였다. 2008년 5월 12일 발생한 쓰촨 지진으로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돕는 자선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하루에 가장 많은 라운드: 하루에 가장 많은 골프 홀을 플레이한 기록은 851홀 라운드다. 롭 제임스는 캐나다 에드몬튼의 빅토리아골프클럽(파36 코스 9홀 3002야드)에서 하루에 47라운드를 돌았다. 하루에 가장 많은 나라에서 라운드 한 기록은 8개국이다. 벨기에인 카스퍼 드울프와 알렉산더 호트키트는 2013년 6월 24~25일 사이에 이탈리아의 타르비소골프클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독일·프랑스·룩셈부르크·네덜란드를 돌고 벨기에의 댐 골프클럽에서 긴 여행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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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년 1월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케세이컨트리클럽 10번 홀에는 현지 건축내장재 회사 보린 엔터프라이즈 대표 짐 볼린이 황색 소나무로 9m36cm의 골프티를 세웠다. / 2. 지난 4월 12일 한 홀 최단 시간 포섬 라운드 기록을 세운 프랑스 선수 포섬과 티샷 장면


하루에 가장 많은 에이지슈터: 2012년 8월 1일 미국 앨라배마주 페어뷰의 오크스골프크스에서 전직 ESPN과 CNN의 스포츠 캐스터였던 밥 커츠가 71세에 세운 7번 기록이다. 커츠는 하루에 9번 라운드를 했는데 70타로 첫 라운드를 마무리한 것을 시작으로 이어 1 2 68, 68, 67, 69타를 치더니 70타와 마지막에는 69타를 치면서 9라운드 중 7번의 에이지슈터 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일주일 내내 라운드: 일주일에 가장 많은 골프 홀을 돈 기록은 2000홀이다. 미국 아이다호 루이스톤의 지노 보날리는 2011년에 회원으로 있는 파72 코스를 돌았으며 그가 친 샷의 평균 타수는 71.8타였다. 그가 잡은 버디만 493개였다. 이로써 일주일 라운드한 중에 가장 많은 버디 기록까지 함께 경신했다. 참고로 PGA투어에서는 지미 워커가 2013~14년 시즌에 401개의 버디를 잡은 것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PGA투어 프로가 1년에 잡은 버디보다 보날리가 1주일에 더 많이 잡은 것이다.

1년 내내 라운드: 1년에 가장 많은 코스를 돌아본 사람은 캐시와 조나단-캐시 위버 부부다. 이들은 결혼 이후 2008년 4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 간 캐나다와 미국의 서로 다른 코스를 돌아보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그들의 기록을 홈페이지(www.golf400.com)에 올리기도 했다. 매주 평균 8.6개의 다른 코스에서 라운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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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루에 에이지슈터를 7번 한 노익장 커츠. / 4. 1년 내내 골프만 친 부부.


1년에 가장 많은 홀을 라운드: 1만4625홀이다. 캐나다인 크리스 아담은 2012년에 18홀 코스 809라운드와 9홀 코스를 7번 라운드했다. 골프장을 옮겨다니면 시간이 소요되므로 그는 하와이 와이루쿠에 있는 킹카메하메하골프장만 작정하고 돌았다.

특이한 골프 용품: 지구상에서 가장 긴 골프채는 6m24cm 드라이버다. 클럽을 만든 마이클 퍼는 2014년 11월 4일 이 클럽을 휘둘러 고작 63야드를 보냈다. 가장 빠른 골프카트는 플럼퀵모터스가 개발한 밴디트 모델로 2014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달링턴 드랙웨이에서 시속 118.76마일을 달렸다. 가장 긴 골프티는 2009년 7월 미국 미시간 에스카바나에 있는 베이디녹커뮤니티 대학 학생들이 만든 8.74m 티였다. 이 기록은 곧 깨졌다. 2013년 1월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케세이컨트리클럽 10번 홀에는 현지 건축내장재 회사 보린 엔터프라이즈 대표 짐 볼린이 황색 소나무로 9m36cm의 골프티를 세웠다. 티에는 성경 구절이 새겨져 있으며 사용된 아교만 227리터에 54㎏ 무게의 나사못을 막아 무게 3t에 달하는 골프티를 제작했다. 기네스북 등재 이후 회사는 지름 5.5m에 달하는 골프공을 추가로 올렸다.
 
한국의 골프 기네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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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CC 정읍 코스 3번홀은 파7로 길이가 무려 1098야드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홀이다.


하루 최다홀 라운드: 1993년 6월 15일 윤흥기업 대표 임흥순씨가 하루에 최다 라운드 기록을 세웠다. 핸디캡 5인 임씨는 경기 용인의 프라자 CC 라이온코스(파 72)에서 오전 4시에 티오프해서 오후 8시17분까지 16시간 17분 동안 200홀(11라운드 2홀)을 돌아 자신이 2년 전에 수립한 세계 기록 198홀을 2홀 경신했다. 임씨는 200홀을 돌면서 평균 77.8타를 기록했다. 당초 임씨는 216홀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안개와 날씨 관계로 일찍 어두워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임씨의 이날 기록은 한국 기록이긴 하지만 세계 기록(851홀)에는 많이 못 미친다. 한국에는 일몰이 있지만, 유럽 북구에 백야 라운드가 가능한 곳에서는 24시간 라운드를 하는 철인 경기자들도 간혹 있다.

하루 최다 홀 단체 라운드: 2009년 6월 28일, 한국의 군산CC에서 영국 기네스북월드레코드 담당관 입회 아래 372명이 참가해 하루에 75홀을 돌아 총 6974홀을 라운드 했다. 물론 2년 전에 군산CC가 81홀로 개장하면서 440여명이 출전한 73홀 포볼 골프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기네스북 담당관이 입회하지 않아 공식 인증을 받지 못했다.

최장 파7홀: 금강산에 지은 아난티골프온천리조트는 2007년 10월 25일 개장과 함께 북한의 금강산아난티NH농협오픈을 개최했다. 파6인 12번 홀은 1016야드로 최장 길이였다. 선수들조차 드라이버 티 샷 이후에도 우드를 2번씩 잡았다. 더 긴 홀이 남한에 있다. 2006년 개장한 군산CC 정읍 코스 3번홀은 파7로 길이가 무려 1098야드에 이른다. 미터법 발음을 따서 ‘천사홀(1004m)’이라는 별칭이 있다. 드라이버를 치고도 우드를 서너 번 잡아야 하고 그린에 오르기까지 10타도 종종 나온다는 핸디캡 1번 홀이다. 이 홀이 파7이기 때문에 정읍 코스의 나머지 홀 구성은 파3가 3개, 파4는 5개로 도합 파36을 맞췄다. 그래서 이 코스에는 파5 홀이 하나도 없다. 이전까지 해외의 최장 홀은 2003년 10월 미국 미시간주 마키테 초콜레이 도운스GC의 파6 더블 도그레그인 1007야드(921m) 홀이었다.

남화영 헤럴드스포츠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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