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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야구 형제'의 특별한 사직구장 나들이(Feat. 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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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야수 김문호(29)가 '야구 형제'를 기쁘게 했다.

김문호는 4월 조아제약 월간 MVP를 수상했다. 21경기에 타서 타율 0.430(86타수 37안타)에 출루율  0.485, 장타율 0.570.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유일하게 4할 타율을 넘겼다. 멀티히트는 12경기, 무안타는 3경기 뿐이다. 데뷔 11년 만에 '만년 유망주'에서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올 시즌부터 저소득층 유소년 선수 및 야구 재단을 후원하는 '야구에게 희망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월간 MVP 수상 선수의 이름으로 매월 유소년 야구 선수에게 100만원을 지원한다. 김문호가 첫 주자로 나섰다.

유소년 야구 클럽 '레인보우 카운트' 소속 강성현(12), 강성호(10) 형제가 첫 후원 대상으로 뽑혔다. 롯데 레전드 출신 박정태 이사장이 설립한 '레인보우 희망재단'이 운영하는 야구단이다. 희망재단은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장애우, 탈북자 가정으 소년 소녀가 야구를 통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김문호와 박 이사장은 롯데 선수와 코치로 인연이 있다. 김문호도 "데뷔 뒤 처음 받는 큰 상인데 좋은 일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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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성호 형제는 김문호의 월간 MVP 시상식이 열린 11일 직접 사직구장을 찾았다. 훈련을 마친 김문호와 더그아웃에서 만났다. 처음엔 수줍어 했다. 좀체 말을 건네지 못했다. 김문호가 "형 알아?", "포지션이 어디야?", "야구는 좋아하니"라고 물었다. 그제서야 미소를 보였다.

성현 군은 "공을 때리는 건 좋은데, 포구가 어려워요"라고 했고, 동생 성현 군은 "전 반대예요"라고 했다. 김문호는 "손에서 공을 놓지 않아야 야구와 더 친해질 수 있다"고 했다.

김문호도 형제를 보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박찬호 선배가 제주도에서 야구 교실을 열었다. 야구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질문이 떠오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프로선수가 된 자신이 먼저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야구를 계속 하다 보면 분명 힘든 순간이 올 거야. 하지만 절대 포기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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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는 2016년 19세에 프로야구에 뛰어든 뒤 10년째인 올해 비로소 타자로서 전성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형제는 김문호에게 "넥센전에서 4안타를 쳐 달라"고 부탁했다. 4안타 부탁은 들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기어이 안타를 쳤다.
 
이때 관중석에선 형제가 사직구장의 명물인 주황색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응원했다. 성현 군은 ""문호 형이 안타를 못 쳐도, 롯데가 져도 저는 야구가 참 좋아요"라며 웃었다.
 
사직=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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