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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에 배 뜨면 면세점은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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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부산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주차장에 중국 관광객 4000명을 실어나른 관광버스가 줄지어서 있는 모습. [사진 신세계백화점]


지난달 21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면세점은 북새통을 이뤘다. 크루즈를 이용해 부산을 찾은 유커 4000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품 포장을 하는 직원과 계산을 하려는 쇼핑객이 뒤엉켰기 때문이다.

올해 크루즈 입항 226차례 예정
외국인 상륙 3배 증가 70만 예상
유통업계 매장 확대,업종 다양화
글로벌 식당가도 마련 ‘지갑 열기’


중국 상하이에서 크루즈를 타고 부산 여행에 나섰다는 장지아이(張佳逸 ·29)씨는 “얼마 전 드라마에 나와 화제가 된 ‘송혜교 립스틱’과 전기 밥솥을 샀다”면서“부산은 첫 방문인데 백화점과 면세점이 같이 있는 대형 쇼핑몰이 있어 그 규모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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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 신세계백화점]


부산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크루즈를 이용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업 면적을 늘리고 면세점 확장에 나서는 등 관광객 맞을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번에 평균 3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크루즈는 부산 관광객 유치의 핵심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에만 226회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크루즈를 이용하는 관광객도 지난해 23만 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난 70만 명 규모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입항을 늘리기 위한 크루즈 관련 국제행사와 대형 크루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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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는 12일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산국제크루즈관광산업 박람회도 연다. 이번 박람회엔 아시아 20여 개 국 크루즈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콘퍼런스와 전시회, 팸투어 등이 마련된다.

이처럼 늘어나는 크루즈 관광객 수요에 맞춰 지난 3월 영업 공간을 확장한 신세계 센텀시티를 가봤다. 세계 최대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에 더해 면세점·일렉트로마트·더라이프·몰리스펫샵·키자니아 등이 추가됐다. 특히 파라다이스호텔에 있던 신세계면세점은 이전과 눈에 띄게 달라졌다. 센텀시티몰 1층과 지하 1층에 영업 면적은 8595㎡(2600평) 규모로 기존 파라다이스호텔 매장보다 30% 정도 넓어졌다.

패션쇼장의 런웨이를 걸으며 쇼핑하는 느낌이 들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전시 공간이 없는 일반 면세점과는 달리 유행하는 가방과 의류 등을 벽면에 따로 붙여 관광객들이 인기 한류 트렌드를 볼 수 있도록 전시한 ‘버티컬 캣워크 존’도 눈에 띄었다.

관광객 입맛 공략을 위해 몰 4층엔 맛집도 대거 입점했다. 올반·면주방 팔도국수 등 한식을 비롯한 태국과 멕시코 등 10개국의 식당이 모인 ‘파미에스테이션’ 각 매장엔 허기를 달래려는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지하 2층엔 삼성·LG·애플과 같은 국내외 가전을 한데 모은 ‘일렉트로 마트’와 도서·음반·카페가 마련된 서점 ‘반디앤루니스’, 반려동물 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몰리스펫샵’이 배치돼 관광객들에게 쇼핑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정건희 신세계 센텀시티점장(상무)은 “글로벌 관광객까지 포용할 수 있는 쇼핑·식음과 함께 체험과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문화 생활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고 했다.

부산에는 현재 서면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영업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롯데가 2900억원, 신세계는 169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롯데가 3100억원, 면세점을 확장 이전한 신세계는 2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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