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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서울 서초·용산 등지서 행복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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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5500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행복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 서초·용산에도 각각 행복주택 1000가구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등 전국 22곳 1만3000가구에 이르는 행복주택 신규 입지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가 지난달 내놓은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정된 행복주택 공급 물량은 총 12만3000가구로, 당초 계획보다 1만3000가구 증가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는 게 특징이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가량 저렴하고 최장 10년간 살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입지를 확보한 행복주택 중 눈에 띄는 곳은 경기도 장항·대화동 일대 145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다. 전체 부지 중 37%가 국유지로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특화 단지로 개발된다.

인근에 서울·수도권 지하철 3호선(마두역·정발산역)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가칭 GTX, 킨텍스역 계획)과 자유로 킨텍스·장항나들목이 있어 교통이 좋은 편이다.

특히 인근에 킨텍스·한류월드가 자리하고 있고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인 K-컬쳐밸리 개발이 계획돼 있다. 이곳엔 행복주택 2개 단지와 함께 지식산업센터·청년벤처타운, 문화·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정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일산 호수공원과 한강수변공간을 녹지축(전체 부지의 21%인 29만㎡가 공원·녹지)으로 연결해 쾌적하고 품격있는 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는다. 2017년 사업승인을 거쳐 2018년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 교통의 중심지인 용산역 주변에도 행복주택 1000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한강로3가 1만㎡다. 서울시가 개발할 용산역 행복주택은 입주민·지역주민을 위한 육아돌봄센터 등 보육시설과 창업지원·문화·상가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서울시는 또 용산역 행복주택이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창조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건축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인근인 서초구 방배동 565-2번지 일대 이른바 성뒤마을은 친환경 행복주택 단지로 개발된다.

개발제한구역인 이 곳은 현재 고물상, 석재가공시설, 무허가주택 등이 들어서 있다. 서울시는 이곳 역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마스터 플랜 현상공모’를 통해 행복주택을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이 외에도 서울 구로구 오류1동 주민센터가 주민센터·보건소·주차장과 행복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재건축된다.

또 서울 중화(40가구, 중랑역 인근 국유지), 인천 대헌(300가구, 제물포역·도원역 인근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수원 고등(500가구, 수원역 인근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남양주 별내2(120가구, 별내역 인근), 하남 감일2(425가구, 서하남IC 인근), 평택 고덕2(900가구, 서정리역 인근), 아산 배방2(250가구, 아산역 인근), 공주 금흥(200가구, 국유지) 등지에서도 행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대상 2차 공모전 등을 통해 행복주택 입지를 추가로 확정해 2017년까지 15만 가구(사업승인 기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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