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새누리 특강 초청 받은 김병준 “친박·반기문 연합은 국민 모욕”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9일 새누리당을 향해 “다시 국민들에게 사과할 게 있으면 정치를 그만둘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대 총선 새누리당 당선자 총회 특강에서 “사과와 용서는 무엇이 잘못인지 진단하고 정확한 대안을 내놓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뭐가 잘못인지 대안부터 내놔야”
총선 당선자 대상 작심하고 비판

김 교수는 이날 작정한 듯 쓴소리를 이어갔다. 김 교수는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가 강사로 초청했다. 김 교수는 4·13 총선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내분을 일으켰던 유승민 의원의 원내대표 시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발언과 관련해 “당내에서 아무런 논박 없이 ‘진실한 사람’ 논쟁으로 바로 넘어간 것은 국민이 볼 때 기가 막힌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 재정을 확보하고 그 재정을 어디에 쓸 것이냐, 이보다 중요한 주제가 어디에 있느냐”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공당이라면 그 부분은 심각하게 논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반기문 대망론’과 맞물려 일각에서 제기됐던 권력을 대통령(외치)과 총리(내치)가 나눠 갖는 이원집정부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국가 운영체계는 고장 난 자동차처럼 대통령 중심제도 고장, 국회도 고장, 행정부도 고장 나는 등 (대통령) 임기 말 만신창이가 됐다”며 “국정운영체계를 바꿔야 하고,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고민을 ‘친박’과 ‘반기문’이라는 특정인이 연합해 정권 재창출을 위한 시나리오로 끄집어내는 것은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고 있어서는 안 되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최근 4·13 총선에 대해서는 “양당이 마치 짠 것처럼 미운 짓만 했다”며 “1, 2당에 대한 불만과 불안이 3당이라는 창구를 통해 표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미·현일훈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