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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마라톤 육성 보고 무리였나…이틀에 걸쳐 사업총화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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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당대회 1일차 소식을 전한 7일자 1면 사진. 김일성·김정일 초상화 아래에 북한 노동당 상징인 낫·망치·붓을 형상화한 화단 아래 중앙에 김정은 위원장이 앉도록 구성했다. [사진 노동신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는 다른 행보를 택했다. 6일 개막한 7차 당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사업총화 보고를 이틀에 걸쳐 나누어 진행하기로 하면서다.

김일성 주석은 이전 마지막 당대회인 1980년 6차 대회에서 개막일 당일에 5시간 이상에 걸쳐 마라톤으로 사업총화 보고를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를 이틑날인 80년 10월11일자에 3~13면에 걸쳐 모두 11개면에 빼곡히 실었다. 이를 두고 김정은 위원장도 김일성 주석을 따라 마라톤 보고를 하며 권위를 내세울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북한이 7일 공개한 노동신문엔 김정은 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대신 “노동당 7차 대회 1일 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 사업 총화보고를 시작했다”며 “사업총화 보고는 2일 회의에서 계속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사업총화 보고에서 6차 당대회 이후 36년은 “우리 당의 오랜 역사에서 더없이 준엄한 투쟁의 시기였으며 위대한 전변이 이룩된 영광스러운 승리의 연대였다”고만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의 개회사를 2면 전면에 싣고 이외 지면엔 당 대회 첫날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사진과 각국 축전 등을 게재했다. 평소 6개면을 발행하는 노동신문이지만 이날은 8개면을 발행했다. 그러나 이 역시 80년 당대회 첫날을 16개면에 걸쳐 보도한 노동신문에 비교해서는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북한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당대회 첫날엔 김 위원장의 개회사와 집행부 선거, 당 중앙위 사업보고 일부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출된 집행부엔 깜짝 인물은 등장하지 않았다. 첫날 주석단엔 예상 가능한 인물들만 착석했다. 김 위원장과 함께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김 위원장의 오른쪽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왼쪽에 앉았다. 이외에도 박봉주 내각 총리, 최용해 당 비서, 김기남 당 비서, 최태복 당 비서, 인민무력부장 박영식 등과 김정은 시대 ‘뜨는 별’인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도 집행부에 포함됐다. 강석주 당 국제부장은 집행부에 이름이 빠졌으나 이는 그가 와병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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