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유커 3570명 삼계탕 파티…한강 ‘태후’ 콘서트는 덤

기사 이미지

중국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 임직원 3570명이 6일 오후 서울 반포동 반포 한강공원에서 ‘삼계탕 파티’를 하고 있다. 10일 나머지 임직원 4000명이 참석하는 2차 삼계탕 파티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 박종근 기자]


6일 오후 6시쯤 서울 반포 한강공원 달빛광장이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로 가득 찼다. 단체 포상으로 방한한 중국 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이하 중마이) 직원 3570여 명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삼계탕 파티’의 시작이었다.

축구장 3배 광장, 경찰 250명 동원
홍삼음료·김치 등 5000만원대 들어
2차 방문팀도 대접, 경제효과 500억


수천 명의 동시 식사를 준비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오후 3시부터 한국육계협회 회원사 직원 400여 명이 김치와 캔맥주를 축구장 3개만 한 크기의 공간에 놓인 400개의 테이블로 날랐다. 중마이 직원들은 관광버스 100대에 나눠 타고 와 잠수교 옆에 내렸다. 이들은 경찰관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앉았다. 동원된 경찰관은 약 250명이었다.

오후 7시쯤 삼계탕이 테이블에 오르기 시작했다. 조리된 상태로 팩에 든 삼계탕은 대형 가마솥에서 중탕 방식으로 가열됐다. 약 2400만원어치였다. 백세주(800개·300만원), 캔맥주(4000개·250만원), 홍삼드링크(4000개·1800만원) 등도 곁들여졌다. 삼계탕은 한국육계협회에서, 백세주·캔맥주·홍삼드링크는 각 제조업체에서 제공했다.

중마이 직원 천융메이(28·여)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여자친구에게 삼계탕을 끓여 주는 걸 보고 꼭 한 번 먹어 보고 싶었다. 맛을 보니 국물이 입맛에 맞았다”고 말했다.

오후 7시30분쯤 가수 린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린이 ‘With you’(‘태양의 후예’ 삽입곡)를 열창하자 중마이 직원 중 일부는 한국어로 따라 불렀다. ‘배우 송중기의 팬’이라는 탕웨이빙(42·여)은 “태양의 후예에 나오는 노래를 원래 가수가 직접 부르는 것을 들으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중마이의 1차 방한팀은 5일 도착했다. 9일에는 2차 팀 4000명이 온다. 삼계탕 파티는 10일에 다시 한번 펼쳐진다. 행사에 참여한 리다빙(李達兵) 중마이그룹 총재는 “중국에 가서 다른 회사에 한국 방문을 권하겠다”고 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산한 중마이그룹 방한(1·2차)의 경제적 효과는 약 500억원이다.

글=조한대·김나한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