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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쳐도 김현수 안 쓰는 쇼월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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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선수. [중앙포토]

3안타를 쳐도 소용없었다. 벅 쇼월터(60)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은 김현수(28)를 외면했다.

김현수는 2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결장했다. 전날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첫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끝내 벤치만 지켰다. 타율 0.600(15타수 9안타)을 기록 중이지만 정규시즌 들어 2경기 연속 나간 적은 한 번도 없다.

MLB 진출 당시 김현수는 확실한 주전이 되는 듯 했다. 볼티모어 외야수 중에서는 출루율이 좋은 김현수와 같은 유형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 1월 1루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거포 마크 트럼보(30)가 영입됐고, 시범경기에서 룰5 드래프트로 데려온 조이 리카드(23)가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김현수는 타율 0.178에 그치면서 2루타 이상의 장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김현수에게 "5월까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던 쇼월터 감독의 말도 바뀌었다. 댄 듀켓 단장과 쇼월터 모두 김현수가 마이너리그에 갈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계약서상 권리를 활용해 빅리그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결국 쇼월터는 김현수를 제5의 외야수로 두고 제한된 기회만 주고 있다.

김현수는 작지만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올 시즌 출전한 6번의 경기에서 모두 한 번 이상 출루했다. 초반 맹타를 휘두르던 경쟁자 리카드의 타율도 0.278까지 떨어졌다. 지역 언론도 바뀌고 있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적응하는 길을 찾았고, 제한된 기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다'며 김현수의 활용도를 높일 것을 권했다.

하지만 쇼월터 감독의 마음은 바뀌지 않고 있다. 그는 2일 지역 방송 CSN 미드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덕분에 지금처럼 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선수에 대해서는 잘 쳤다. 다른 선수를 상대로도 잘 쳐서 다음 단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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