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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손잡고 한반도 미세먼지 연구한다…NASA 항공기 DC-8 투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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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 추진 사업설명 및 공동조사 연구용 항공기 공개 행사가 열린 2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미공군기지에서 미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이 NASA DC-8 항공기에 설치된 관측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립환경과학원이 미 항공우주국(NASA)와 손잡고 한반도 상공 미세먼지 연구를 진행한다.

한-미 양국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명칭은 ‘한ㆍ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이다.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27일 NASA 다목적 연구용 항공기 DC-8이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다.

지난 29일 국내 언론에 공개된 DC-8에는 제트 엔진 4대가 설치돼 있었다. 여객기와 달리 동체 외부로 외부 공기를 흡입하는 채집기 20여개가 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내부에는 질소산화물(NOx)과 오존 등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 물질을 분석 및 추적하는 실험 장치가 빼곡했다.

DC-8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면서 수집한 공기를 분석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추적한다. 제임스 크로포드 NASA 수석연구원은 “한반도 상공의 대기 자료를 수집해 관련 연구자들에게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C-8은 이달 2일부터 다음달까지 120시간을 비행하면서 한반도 상공 대기 샘플을 채취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90여개 연구팀 총 400여명이 참여한다. 항공기는 물론 기상청 소속 기상 선박도 서해에서 미세먼지 샘플을 포집한다. 이와 함께 지상관측지점 16곳에서도 미세먼지를 포집해 분석한다. 상공은 물론 해상과 지상에서도 미세먼지 분석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다. 투입되는 예산만 150억원 수준이다. DC-8에 승선해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인 이태형 한국외대 환경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 발생 과정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개발 예정인 한국형 미세먼지 예보모델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는 이번 미세먼지 조사와 관련한 홈페이지(https://espo.nasa.gov/home/korus-aq/daily-schedule)를 만들고 비행경로 등을 공개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 29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예보센터 등을 찾아 “우리나라 기상 여건에 맞는 황사와 미세먼지 예측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예측모델 개발 계획을 세워놓고 있을 뿐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황 총리의 이같은 행보는 총리실이 나서 미세먼지 예보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정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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